[군대생활 Tip] 군대 의무병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



대한민국 건장한 남자라면 누구나..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한창시절인 20대 초반에 2년정도의 기간을 군대에서 보내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건강한 남자라도 짧지 않은 2년이라는 시간동안 낯선 환경에서 힘든 훈련을 받으며 생활을 하다보면, 한번쯤은 크고 작은 질병에 힘든 나날을 보내는 때가 오기 마련이다.




KBS 1TV 드라마 ‘전우’에서 ‘사제를 꿈꾸는 위생병’으로 등장하는 배우 류상욱


평상시에는 군생활중에 건강상의 문제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이들을 돌봐주고, 전시에는 부상으로 인해 목숨이 위급한 병사들을 치료하는..
'
사람을 살리는 값진 경험'을 하는 의무병이라는 보직이 있다.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인만큼 의무라는 일은 아무나 쉽게 겪어볼 수 없고, 또한 그만큼 뜻깊고 소중한 군대 경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의무병이란?

의무병은 전투 지역, 병원, 부대 의무 시설에서 전상 및 질병 환자 응급처치 및 후송, 군의관의 진료 보좌, 개인위생 및 식품 검사, 의무 기록 업무 등을 수행하는 병사다.





군 복무전에 물리치료학을 공부하고 입대후, 2년의 기간동안 의무병으로 복무하면서 뜻깊게 군생활을 마무리 했다고 하는 소중한 경험 이야기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지원동기


대학에서 물리치료학을 공부하다보니 의무병으로 군대를 다녀온 선배가 많았다. 의무병 하면 어렴풋이 총알이 빗발치고 폭탄이 터지는 전장을 누비며 아군의 목숨을 살리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떠올렸었는데 실제로는 육체적으로 상당히 편하다고 했다.
이왕에 가는 군대, 전공을 살릴 수도 있고 몸도 편한 의무병 복무가 최선의 선택이라고 판단했다.


지원방법

의무병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해당 자격 및 면허를 취득하거나 해당 전공 학과에 1년 이상 다녀야 한다. 그리고 입대 지원서를 작성할 때 희망 특기로 의무를 택하면 의무병에 지원할 수 있다. 그 1차 합격자에 한해 의료 기본 지식 확인을 위한 시험 및 면접을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시험은 해부학, 생리학, 공중보건학 등 기초 의학 관련 문제가 주를 이룬다.


                     관련분야                          지원자격
  ① 의무 분야

  ② 치무 분야

  ③ 수의 분야

  ④ 의무시험 분야

  ⑤ 방사선 촬영 분야

  ⑥ 약제 분야

  ⑦ 의무 장비 수리 분야
 
-연령:지원서 접수년도 기준 18세 이상 28세 
          이하

- 학력:중학교 졸업 이상(교육과학기술부장관이 
          인정하는 동등 학력 포함)

- 신체 등위 1~3급을 판정받은 현역입영대상자
- 자격/면허를 소지하였거나 해당 전공 학과
    대학1년 재학 이상인 사람

 - 수형 사유 지원 제한 요건
    :금고이상의 형(집행유예포함)을 선고받은 
     사람

    :재판중이거나 수사가 종결되지 아니한 사람



나의 경험

훈련소 기간을 마치고는 의무사령부로 자대 배치를 받아 국군수도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게 되었다. 물리치료학을 공부한 나로서는 중환자실 생활이 너무도 생소했다.
각종 질병과 사고로 위급한 상황에 처한 군인들이 찾는 곳이기에 밤낮을 가릴 수 없었다.
그 2년간의 중환자실 생활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결국 회복되지 못하고 절명한 한 환자의 가족들이 울부짓던 소리다. 나는 난생 처음 보는 시신에 당황스럽기 그지없었지만 가족이 느낄 슬픔을 생각하며 이를 꽉 깨물고 정신을 수습했다. 그날 근무를 끝내고 복귀하다 허탈함에 멍하니 밤하늘을 바라보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장점과 단점

대개의 의무병은 보병 등 일반 보직보다는 육체적으로 덜 고된 편이다.
또 의학 관련 공부를 하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임상 경험을 갖고 자신의 진로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언제, 어떤 환자가 발생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늘 긴장 속에 생활해야 하므로 정신적 피로가 만만치 않다. 내 경우에는 응급 상황이 발생하면 언제든 나가서 일해야 하는 중환자실에서 근무했기 때문에 육체적으로도 그리 편하지만은 않았다.


후배들에게

군대는 준비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 각각 다른 결과를 준다.
'국방부 시계는 멈추지 않는다'는 말이 있다. 대충 2년만 때우고 나오자는 태도로 입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미지의 세계를 경험한다는 기대감으로 충만해 입대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의무병은 사람을 살리는 병사다. 생명의 귀함을 알고 봉사 정신으로 준비된 사람에게는 2년의 복무 기간이 돈으로도 얻지 못할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군대에서 배웠다」중에서...








Trackbacks 0 / Comments 9

  • 푸른하늘 2010.09.02 22:52

    의무병 매우 좋은 병과라고 생각합니다...특수부대 의무병이 더 의미있습니다. 경험담입니다.

  • 짬굉이 2010.09.03 09:44

    내가 알고싶은건..왜 무좀약과 감기약과 두통약이 색과 모양이 똑같은걸까요'ㅅ'..

  • 2010.09.05 21:29

    비밀댓글입니다

  • 2010.09.17 23:13

    비밀댓글입니다

  • 의무병 2010.11.11 20:47

    무좀약 감기약 두통약 다 다릅니다.
    무족약은 라파엘이라던지 엑소더힐 등 몇가지가있고.
    두통약은 보통 650 씁니다. 감기약은 상황에따라 감기나 콧물이있으면 코푸정,슈페린,엑소더스 같은약을 씁니다. 같은약쓸일은절떄없습니다. ㅋㅋ

  • 질문 2013.02.21 22:02

    안경광학과 학생도 의무병 지원 가능한가요?

    • Favicon of https://mnd9090.tistory.com 동고동락 2013.02.22 09:28 신고

      의무사령부에 확인결과 지원가능하다고 합니다. 지원은 병무청 징집과를 통해서 하시면 됩니다.

  • 고무신 2013.09.07 22:22

    남자친구가 약대 나와서 의무병으로 들어갔다가 부대에 사정이 있어서
    일병 중간에 당번병(CP병)으로 바뀌었습니다.^^
    문득 둘 다 오늘 통화하면서 궁금한 게 다른 분들은 의무병과 당번병 중 고른다면 뭘 선택할까? 였어요ㅋㅋㅋ
    가끔 의무병을 그리워하긴 하지만, 지금의 보직도 안정권에 접어들면서는 만족하긴 하는데..과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긴 하네요ㅋㅋㅋ

    • 2014.09.01 17:39

      비밀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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