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작가 오형근의 눈으로 본 '군인의 초상'은 어떤 모습일까?


오형근 작가 출품작



군인하면 가장 먼저 떠어르는 이미지들은 어떤 것 들이 있을까?

강인함, 다부짐, 용맹스러움......

사실 군인은 어떤 특별한 사람들이 아니라... 내 친구, 오빠, 동생 그리고 나아가 남자라면 누구나 언젠가는 군대에 입대하여 군인이 된다. 그래서 우리는 군인이라고 하면 모두 특수부대원이나 람보와 같은 사람일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막상 군대에 있는 우리 군인들의 모습을 보면 우리 주위에서 함께 했었던 평범하고 일상적인 같은 사람이구나라는 느낌을 많이 받게된다.

국방부에서 6. 25전쟁 60주년을 맞아 '<경계에서>-6. 25전쟁 60주년 사진전'을 통해 서울에 있는 대림미술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진작가 10명이 참여하여 만들어낸 작품들이 6월 25일부터 전시되게 된다.


10명의 사진작가 중에서 인물사진을 주로 찍는 오형근 사진작가의 이번 작품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오형근 작가는 1989년 거리에서 개인적인 풍경을 담아내는 다큐멘터리 작가로 시작한 이래로 현재까지 아줌마와 여고생 혹은 화장한 소녀들처럼 한국 사회의 특정 인물군의 유형을 다루는 초상 사진 형태의 연출 작업을 해오던 중에 이번 6. 25전쟁 특별 사진전 프로젝트에 참여해 '군인의 초상'이라는 주제로 군인들의 일상적이고 사실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특전사 작품활동 모습


사실 오형근 작가도 촬영하기 전에 일반인들이 군인하면 생각했던 것처럼 새까맣고 다부진 강한 느낌의 군인들의 모습을 생각했었다. 그러나 특전사에서도 해병대에서도 그런 이미지만을 가지고 있는 군인들을 찾을 수는 없었다.


오형근 작가 출품작


왜냐하면 군인들이 모두 영화 속 '람보'가 아닌 갓 스무살을 넘긴 나이에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떨어져서 낯선 곳에서 생활하며 집단의 규칙을 익히고 그런 규칙에 적응해가는 모습이기 때문이다. 


오형근 작가 출품작



오형근 작가는 여러부대를 다니며 그런 군인들의 느낌을 보며, 요즘 젊은이들의 전형적인 갸름한 얼굴을 하고 군복을 입고 군인으로 다시 태어난 모습을 잡아내고 군대라는 엄격함 속에서 순응하고 적응하는 모습들을 끌어냈다.

오형근 작가의 이번 '군인의 초상'을 주제로 한 작품들은 어쩌면 지금까지의 군인을 사진 속에 담은 모습들 중에 가장 사실적이고 정확하게 그려낸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그런지 오형근 작가의 이번 사진전에 출품되는 8점의 작품을 보면서 군인에 대한 좀 더 친근하고 편안한 느낌을 자꾸 가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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