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최종 인양작업 어떻게 이루어 질까?





천안함 침몰 후, 20일이 지난 오늘 함미 부분에 세 번째 체인연결이 완료되면서 선체 인양작업의 가시적 성과가 조만간 있을 것 같다.



군과 민간업체는 12일 오후 크레인을 이용해 함미를 최초 침몰 위치에서 약 4.5km 떨어진 백령도 해안에 가까운 수심 25m 지점으로 이동 완료했으며, 군은 실종자 대부분이 함미에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점을 감안,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함미 절단면에 그물망을 설치완료 했다.
이후 13일에는 백령도 지역에 북서풍이 13m로 불고 파고 또한 3m에 달해 인양작전을 벌일 수 없는 악조건이여서 잠시 멈췄었다.


함미 인양과정에서 있었던 몇 가지 의문점들은 한 마디로 이야기 하자면 체인을 연결 했는데, 왜 바로 끌어 올리지 않느냐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그럴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자세히 알아보았다.


함미를 수심 25m 지역으로 이동한 이유는?

함미를 45m 지점에 그대로 둘 경우 조류 속도가 점점 빨라져 앞으로 작업이 곤란해지며, 풍량이 거세질 경우 체인이 선체 구조물과 꼬일 가능성이 있다. 또한 수심 45m에서 20m 지점으로 바뀌면 조류나 수압 등 잠수사들이 수중작업을 하기 위한 환경이 다섯 배 이상 좋아진다.



인양작업 중 17일 만에 드러난 함미 모습




해수면 위로 함미의 모습이 보였는데, 왜 바로 인양하지 않나?

수면 위에 함미의 모습이 보였는데도 불구하고 군이 즉시 인양작업을 시작하지 못한 이유는 수중이동은 바닷물의 부력에 의해 작은 힘으로도 가능하지만 선체를 수면 위로 들어올릴 때는 표면장력과 함체 및 함정 내부의 해수, 뻘, 유류 등의 무게 때문에 체인이 견디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함미에도 하나 더 체인을 연결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체인 모습



3번째 체인이 연결되었는데, 왜 바로 인양하지 않나?

인양작업에 참여하고 있는 민간업체에 따르면, 3번째 체인이 설치되면 바로 인양이 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일반상선이 아닌 군함의 경우는 함미 부분에 위치한 무기가 폭발할 수 도 있으며, 또한 체인이 설치된 지점이 유류탱크가 있는 곳과 가까우므로 유류가 유출될 가능성도 있다.
 
 
따라서, 3번째 체인이 연결된 이후에도 체인결색 및 안전점검 등의  절차를 거치지 않으면 민간 잠수사들이 다칠 수 도 있을 뿐 아니라 선체 내의 유류가 유츌되어 백령도 및 대청도 인근의 어장을 황폐화시킬 우려도 있는 것이다.

안그래도 백령도 어민들은 꽃게 성어기인 요즘 천안함 사건으로 인한 조업차질을 걱정하면서도, 아들 같은 해군장병들의 안타까운 소식에 속앓이만 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주민들을 생각한다면 유류유출로 인한 어장오염은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아닐까한다.




앞으로의 인양과정은 어떻게 이루어 질까?




① 선체인양을 위해서는 선체무게를 최소화하는것이 관건

지금 수면 아래에 있는 함미는 선체무게(518톤), 뻘(50톤), 선체내 해수(약 600톤), 경유(120톤)으로 총 무게는 1,168톤으로 상당히 많은 하중이 걸려 있는데다가 대기중으로 나오게 되면 표면장력으로 더 많은 하중이 걸리기 때문에 안전하고 성공적인 인양을 위해서는 선체내에 있는 해수를 가능하면 최대한 배수 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② 배수 후, 가이드라인 설치 후 바지선에 탑재

선체에 있는 해수를 최대 90%까지 배수시킨다 하더라도 전체무게가 700~800톤으로 예상된다. 이는 여전히 큰 무게이기 때문에 선체를 바지선 위 거치대에 정확히 거치하기 위해서는 섬세한 가이드라인 운용이 필요하다. 
정상적인 경우 약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지만 바람 등의 기상요인 등의 요소로 인해서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






천안함 침몰 후 많은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어느덧 20일 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다.
인양작업을 하는 과정에서도 앞서 보았듯 수중에서 함미를 이동할 수 있으면 바로 인양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는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수중에 있는 선체는 일반함이 아닌 군함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하지 않을까?

다량의 무기 및 유류가 탑재되어 있고, 무엇보다도 대부분의 실종자들이 선체 내부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신속성 보다는 신중함과 정밀성이 요구되는 단계다.


바지선 위에 무사히 인양되는 천안함을 마지막으로 조금만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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