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생활 Tip] 군대에서 인맥관리 노하우 배워볼까?




군대에 입대하기 전 대부분의 남자들의 인맥은 친구들로 한정되기 마련이다.
그도 그럴 것이 군대에 입대하기 전에는 개인적으로 취향이 맞고 비슷한 사람들만을 선택적으로 만나기 때문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힘들다.



대부분의 남자들이 사회에 진출하기 전에 군대를 가지 때문에, 학생의 신분으로는 선택적인 인맥만이 형성된다. 사람들이 보통 군대를 다녀와야 사람된다라고 말하기도 하는데, 그것은 아마 군대에서 다양한 사람과 어떻게든 많은 사람과 부딪히면서 사람 상대하는 법을 배우고 어떻게 사람마다 다르게 처신해야 하는지를 배우기 때문인 것 같다. 그뿐만 아니라 기존의 인맥들도 더 깊이있는 관계가 되기 위해서는 어떤 관리(?)가 필요하다.

여기서 군대에서 다양한 출신과 배경의 사람들과 어떻게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인맥을 형성하는지? 그리고 자주 만나고 연락할 수는 없지만 사회에서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 더 깊은 관계를 만들어가는 지?에 대한 팁을 소개해 본다. 


 나는 입대할 당시 어차피 가야 할 군대라면 적극적으로 임해보기로 작정한 터였기에 크게 걱정이 되거나 하지는 않았다. 그렇게 마음을 편하게 먹고 나니 곧 닥치게 될 군생활이 궁금해 오히려 입대일이 기다려질 정도였다. 막상 군대에 들어가고 나서 보니 훈련과 내무생활이 견디기 어려울 만큼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다.

정작 힘들었던 점은 군대에서 울타리 안에 갇혀 보고 싶은 사람을 보지 못하고 가고 싶은 곳에 가지 못하는 구속이었다. 친구 많고 사람 좋아하기로 유명한 나였기에 그로 인한 허무감이 좀 더 절실했던 것 같다. 가끔 전화로 안부를 묻고 몇 달에 한 번씩 휴가를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긴 했지만 시간이 늘 부족해 복귀할 때가 되면 너무도 안타까웠다.
그렇게 이제껏 좋은 인연을 이어온 좋은 사람들을 잃고 싶지 않았던 나는 보다 적극적으로 인맥 관리를 하기로 결심했다.

가장 먼저 실천한 것은 보다 자주 통화하는 것이었다.
우선 입대 전 사용하던 휴대전화에 저장된 전화번호부를 가져왔다. 그리고 1만원짜리 전화카드 열 장을 구입했다.

많은 군인들이 친구 등에게 전화를 걸 때 콜렉트콜을 사용하곤 하는데 상대방이 부담스러워 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삼가야 한다. 사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혹시라도 그런 배려 없는 행동으로 관계가 소원해질까 우려되었기에 한 달 월급의 절반가량을 전화카드 구입에 투자했다. 내 전화번호부에는 600여 명의 전화번호가 있었는데 나는 군생활 동안 그 모두에게 적어도 세 번 이상씩 전화를 걸기로 했다.
그리고 계획을 세워 매일 세 명 정도에게 안부 전화를 걸었다. 자투리 시간에는 그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하면 좋을지 미리 생각해서 메모해 두기도 했다.

나는 또 미니홈피를 적극 활용했다.
군대에는 인터넷방이 있어 이 곳에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군대 여건상 아무래도 원하는 만큼 마냥 이용하기는 어렵다. 난 게임이나 쓸데없는 검색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일 없이 지인들의 미니홈피를 방문해 그들의 근황을 살폈고, 생일을 맞이한 이들에게는 이메일과 함께 도토리 등의 사이버 머니를 선물로 보내주었다.
미니홈피 사이트에 접속하면 내가 등록해 놓은 사람들의 생일을 3일 전후로 알려주기 대문에 일주일에 한 번씩만 접속해도 모든 이의 생일을 3일 전후로 알려주기 때문에 일주일에 한 뻔씩만 접속해도 모든 이의 생일을 빼놓지 않고 챙길 수 있다.



부대 일정이 바삐 돌아가 장문의 이메일을 쓸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을 때를 대비해 선배, 후배, 친구 등으로 대상을 구분해 그 쓰임에 맞게 미리 편지를 준비해 두었다가 그때그때 이름만 기입하여 보내는 것도 요령이다. 성의 없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겠지만 내 경험상 대게의 사람은 바쁜 생활 와중에 그렇게 마음을 쓴다는 자체만으로도 큰 감동을 받는다.

더불어 나는 군대에서 함께 지내는 사람들과의 관계에도 소홀하지 않았다.
그곳에서 지내는 2년도 사회생활의 일부이며, 군대라고 해서 오래도록 인연을 이어갈 만한 사람을 만나지 말란 법은 없다. 매일 같이 온종일 붙어 생활하기 때문에 어찌 보면 그만큼 가까운 사이도 없다. 하지만 계급 조직이라는 속성상 불가피한 갈등이 일어나곤 하는데 이를 미연에 방지해야 한다.
이를테면 선임이라고 해서 자기가 해도 될 일을 그저 귀찮다는 이유로 후임에게 시키거나 해서는 안된다. 그런 선임을 제대 후에도 계속해서 보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에 나는 되도록 모든 일에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이고자 애썻고, 이러한 태도는 습관이 되어 선후임 가릴 것 없이 많은 사람에게 좋은 평판을 얻었다.

군대만큼 다양한 출신과 배경을 지닌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곳은 드물다.

그토록 각양각색의 사람들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사회에 나와 그 어디에 가도 훌륭한 대인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군대에서 배웠다」중에서...
 





 
군대에서의 2년은 어찌보면 사회에서는 얻을 수 없는 것들을 많이 얻을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이 된다. 사람의 소중함을 깨닫고 대인 관계의 폭과 깊이를 더하는 지혜를 터득하는 것은 군대에서 얻을 수 있는 큰 수확 가운데 하나일 것이다. 




 

Trackbacks 40 / Comments 4

  • Favicon of http://minjine.kr/story 뽀글 2010.04.14 16:03

    ㅋㅋ 인맥관리하기 정말 어렵네요. 그런데 군대가서도 인터넷할수있어요?그럼 보완법이 어쩌구 저쩌구 나오지않나요? 요즘 정말 좋아진거 같아요^^ㅎㅎ
    보험아줌마..ㅋㅋ

  • Death Lee 2010.04.14 17:39

    흠...최근에 읽었던 글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글인거같아요...^^
    저도 정말 사람 좋아해서 외로움도 많이타고 그러는데-_-;저도 나중에 군대가면 이런마음가짐으로 임해야겠어요ㅋㅋㅋ

  • 극사악나옹이 2010.04.14 18:15

    콜렉트 콜이라니...
    .
    인간관계 파괴폰 보고...

  • 박주영 2010.08.21 20:04

    좋은글..그림도 재밌네요 ㅋㅋ

    전 2년후쯤에 군대가는데

    이글보고 그냥 아무생각없이 군생활 하지않고

    적극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여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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