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한 군인들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뭘까?




군대에 입대하면 가장 먼저 일반인에서 군인다운 모습을 갖추기 위해 일정기간 훈련을 받는다. 군인이 되는 첫걸음, 특히 육체적으로 힘든 군대 훈련은 거의 군생활의 가장 힘들고 어려운 부분으로 인식되어 있다. 그러나 신세대 장병들에게 군사훈련 만큼이나 힘들게 하는 것이 있으니....


그건 바로 개인세탁물 빨래다!!!


전방부대 세탁장 모습

 
20대 초반에 군대에 입대하는 장병들에게 빨래는 정말 새로운 것 그 자체다. 20여년을 살아오면서 집에서 어머니가 세탁해 주신 깨끗한 옷을 입는 것이 전부일 텐데, 그렇게 살아오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자신의 세탁물을 직접 빨아야 한다는 것은 은근히 스트레스일 것이다.

군대를 다녀온 예비역들은 누구나 공감하겠지만 군대에서 빨래는 정말 여의치 않은 작업 중의 하나이다. 물론 요즘에는 일선 부대에도 대부분 세탁기가 보급되어 많은 부담은 줄었지만, 빨래를 돌리고, 건조하고, 정리하는 작업은 여간 귀찮은 작업이 아니다. 


특히 몸과 마음의 여유가 없고 생활자체도 빡빡해 여유시간이 없는 신병훈련소 시절 빨래는 정말 골치덩어리 중의 하나일 수밖에 없다. 훈련과 각 종 이로가로 지친 신병들에게 조금이라도 여우가 생기면 쉬거나 토막잠을 자는 것이 우선이지, 그 귀중한 시간에 빨래를 한다는 것은 여간한 의지가 아니면 힘든 결심이 된다.

그래서 훈련을 받으면서 누구나 한번쯤 '제발 빨래 좀 누가 해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청결함을 선택할 것이냐?  
                                         VS
                                               
달콤한 휴식을 선택할 것이냐?



세탁방 모습



얼마 전에 해병대를 양성하는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신병들의 모든 빨래를 해결해주는 군대 빨래방을 볼 수 있었다. 상륙작전을 주 임무로 하는 해병대 훈련 특성상 전투수영, IBS를 이용한 상륙기습훈련 등 바다에서 하는 훈련이 많아, 타군의 훈련보다 세탁을 해야하는 일이 훨씬 많다.



 
물론 전투복과 침구류는 이전에도 이미 세탁방에서 세탁을 해줬지만 체육복, 속옷, 양말 등 개인 물품도 세탁해 주고 건조까지 시켜줌으로써 세탁과 휴식이라는 힘든 결정의 순간은 사라지게 됐다.





개인에게 지급된 세탁망에 세탁물을 각자 넣어서 기다리기만 하면, 뽀송뽀송하게 세탁된 세탁물을 개개인에게 나눠주는 '택배식 세탁 서비스'로 개인 휴식시간을 최대한 보장받으며, 과거의 세탁 및 건조 과정에서 개인 세탁물들이 많이 썪이거나 분실했던 기억들은 이젠 아련한 추억이 될 것 같다. 

     

Trackbacks 0 / Comments 2

  • 1110민규맘 2010.03.03 21:15

    모든군부대에 건조까지 할수있는 세탁기가 보급되어야 되겠네요
    군련도 힘든데 정말 절실할것 같으네요

  • Polaris 2011.08.21 18:48

    10여년동안 내가 부르짖은 해병대 복지시설에 변화.... 이제는 10여년동안 엿먹인글들,,,, 보람있게 되었군,,,,

    해병대는 세탁물들을 개개인이 자유시간이나 휴일날에,,, 개인 빨래감을 개인들이 빨래해야...

    장교.하사관.선임수병들도,,, 자기 빨래감은 본인들이 빨래하겠끔.... 군대생활에 일손을 개개인들이 해결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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