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역브로커의 제안을 거절한 개그맨 서경석의 입대가 남긴 것은?




어제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서경석이 군입대 당시 병역브로커로부터 유혹을 받은 적이 있다고 밝혔다. 라디오스타 MC 김구라의 "군대를 안 갔어라면 방송계 판도가 바뀌지 않았을 거란 생각을 하지 않나?"라는 질문에 "연예인이 됐을 때부터 군대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물론 이런 답변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이지만, "막상 갈 때가 되니까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일었다"며 입대를 앞둔 당시의 심정을 솔직하게 털어놓은 점이 눈길을 끈다. 그리고 그런 상황에서 누군가가 잘못된 방법을 가르쳐 줘서 딱 3일 정도 그 사람이 가르쳐 준 걸 해봤고 4일째 되던 날 '내가 뭐하고 있나, 이렇게까지 해 평생 부끄러울 필요는 없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어 입대했다"라고 말했다.




서경석은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던 2001년 3월 22일 군대에 당당하게 입대해서 화제가 되었다. 2001년 이면 불과 몇 년 전에 불과하지만, 당시에는 유명 연예인들의 군입대 비리가 자주 뉴스거리가 되었다. 그러나 요즘은 연예인도 현역으로 입대하는 것이 거의 대세로 굳혀져 있고, 오히려 현역으로 가지 않으면 뉴스꺼리가 되고, 팬들의 따가운 시선을 감수해야 한다.

젊은시절 일정기간 군대에 입대해 국방의 의무를 한다는 것은 누구에게나 개인적으로는 일정부분 부담이 되고 고민거리가 될 것이다. 특히 대중의 인기를 먹고사는 연예인의 경우 대중의 시야에서 멀어지게 되는 군 복무 기간은 개인적으로 일반인에 비해서 더욱 큰 부담감이나 불안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서 과거에 많은 연예인들이 그런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잘못된 선택을 했던 것 같다.

그러나 병역행정의 제도와 병영문화 개선 등 전체적으로 병역에 대한 인식이 개선됨으로써 일부 연예인들의 과거의 그런 잘못된 행동들도 이제는 옛날이야기가 되어가고 있다.




서경석은 늦깎이 현역병으로 입대하여 운전병을 거쳐 국방부 홍보지원대 연예병사로써 위문열차 MC 및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쳤었다. 국방홍보원에서 서경석은 성실하고 충실히 임무를 수행한 연예병사 중의 한 명으로 기억되고 있다.

병역비리가 거의 사라지고, 건강한 젊은이라면 누구나 군대를 가야한다는 지금의 건전한 사회분위기에 병역브로커의 유혹을 당당히 뿌리치고 당당히 군대에 입대한 개그맨 서경석도 일정부분 기여한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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