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이 천국 파라다이스에 다녀온 사연은?!


'국민약골' 개그맨 이윤석이 25일 방영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 죽기 전에 해야할 101가지 코너'에서 실제 항공생리훈련 도중 의식을 잃었다!~~@.@

                                                             < TV 방송 화면 >

이날 이윤석이 받았던 훈련은 베테랑 전투기 조종사들도 겁을 낸다는 가속도 내성강화 훈련! 지구 중력의 6배를 견뎌야 하기에, 실제 훈련받는 사람의 10%~20% 정도는 실신은 물론 발작 증세를 보일 수도 있는 훈련이라고 한다.

                                                             < TV 방송 화면 >

전투기 조종사나 일반 항공기 조종사들이 조종간을 잡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공군의 항공우주의료원에서 교육을 받아야 한다. 3차원 공간에서의 적응성과 생존능력을 검증하고 증진시키기 위한 항공생리훈련은 현재 국내에 공군만이 그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이 곳은 조종사는 물론,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도 교육을 받은 곳이다. 항공생리훈련은 특별한 필요에 의해 일반인들이 공군의 전투기를 탑승할 경우에도 필수적으로 거쳐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이윤석 또한 이 훈련을 받아야만 했던 것... 의식을 잃어가면서까지 말이다.^^;

                                                        <항공우주의료원 내부 >

그럼 항공생리훈련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


1. 가속도 훈련

                                                         < 가속도 훈련기 탑승 >

전투기가 급격하게 방향을 바꾸거나 속도를 높일 때 신체에 생기는 온갖 현상을 익히기 위한 훈련을 말한다. 항공생리훈련 중 조종사들이 가장 긴장하는 훈련이 바로 가속도 훈련이다. 급격한 중력증가를  견뎌야하는 조종사들로서는 필수적인 코스지만, 평소의 기동에서는 쉽게 경험하기 힘든 훨씬 급격한 변화에 견뎌야만 하기 때문이다.
 
                                                        < 가속도훈련 준비 완료 > 

우리 공군의 주력 전투기인 F-15K와 F-16 조종사들은 음속의 2배 이상을 나는 만큼 9G(G는 중력가속도 단위, 중력의 9배)에서 15초를 견뎌야 하고, F-4 팬텀과 F5 훈련기 조종사들은 7.3G에서 20초를 버텨야 한다. 실핏줄이 터지는 경우도 다반사다.

                                      < 가속도훈련기 내부 카메라에 촬영된 모습 >
                
가속도내성강화장비(G-LAB)는 어른이 아이 손을 잡고 제자리에서 빙빙 돌리는 것과 같은 원리로 분당 47회전 하는 속도로 돌리며 최고 15G까지 중력가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는 장비다. 가속도 훈련기 내부에는 카메라가 설치되어 외부에서 훈련자의 관찰이 가능하며 녹화된 자료를 통해 자신의 시간별/상황별 자세와 호흡상태를 체크해 볼 수 있다.


2. 저압실 훈련

                                                       < 저압실 훈련장 전경 >

아프리카의 킬리만자로산(5,895m)보다 훨씬 더 높은 2만 5천피트(7,620m)에 해당하는 고고도 상황을 훈련기 안에서 연출하는 것을 말한다. 높은 고도를 비행할 때에는 뇌에 공급되는 산소가 부족해져 구구단이나 덧셈, 뺄셈 등과 같은 간단한 논리사고 조차도 하기 어렵다. 

                                                         < 저압실 훈련장 내부 >

일반인들의 경우 토하거나 귀를 찢는 듯한 고통을 느끼기도 한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저압환경에 적응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다.


3. 비상탈출 훈련

                                                          < 비상탈출 훈련현장 >

유사시 항공기를 버리고 조종사의 생존을 위해 안전하게 좌석을 사출하기 위한 훈련을 말한다. 비상탈출장비는 1992년 미국에서 도입한 장비로 압축공기를 이용, 순간속도를 6G정도로 하여 조종사가 탈출하게 도와주는 장비이다. 조종사가 비상탈출할 때는 캐노피(조종석 뚜껑)가 자동으로 열리고 조종석이 위로 튕겨져 올라간 다음 낙하산이 펴진다. 훈련은 보기보다 어렵지는 않으며, 탈출에 좋은 자세와 절차를 숙지하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훈련은 다소 쉬워도, 실제 상황은 탈출하기에 항상 용이한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위험할 수도 있다.


4. 비행착각 훈련

                                                           < 비행착각 훈련현장 >

안타깝지만 많은 추락사고가  비행착각에 의한 것이라고 한다. 특히, 야간 비행시 비행체가 뒤집힐 경우 바다와 하늘을 구분 못해 추락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비행착각훈련을 실시한다. 하지만 비행착각 훈련을 한다고 해서 비행착각에 절대 빠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비행착각 훈련장비의 외형은 가속도내성강화 장비와 비슷하지만, 가운데 축을 중심으로 회전을 하면서도 상하좌우로 위치와 경사에 변화를 준다. 이렇게 하여 방향감각을 상실하게 만든다. 한쪽 방향으로 계속 돌다가 멈추면 몸은 아직도 돌고 있는 것처럼 느끼는 현상을 그대로 느끼게 하는 것이다. 

                                                           < 비행착각 훈련현장 >



공군 조종사들은 3년마다 정기적으로 항공생리훈련에 임해야한다. 2차원적인 공간지각능력을 가진 사람이 3차원 공간에서 비행을 하기 때문이다. 창공을 내려다보며 구름 사이를 누비는 그들에게는 이처럼 험난한 고통이 뒤따르고 있었다. 창공을 가르며 영공을 수호하는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Trackbacks 0 / Comments 7

  • Favicon of http://minjine.kr/story 뽀글 2009.10.28 11:23

    우아..정말 대단해요.. 실핏줄까지 터지면서.. 조종사 멋지게만 보였는데 위대하기까지 하네요^^

  • 사탕 2009.10.28 22:19

    저도 공군출신인데 가속도훈련에서 계속 기절하네요..

  • Favicon of https://jkyuk97.tistory.com 요술거울 2009.10.29 09:38 신고

    저도 그거 봤어요...ㅎㅎ
    이번주에는 김성민이 6G에 도전한데는데....

  • 윗분 2009.10.29 16:48

    죄송합니다만 9g입니다 ㅋ 못견딜걸요

  • 윗분 2009.10.31 13:37

    더 죄송하지만 견딥디다.

  • 윗분 2009.11.03 20:04

    더더 죄송하지만 오늘은 11월 3일 이네요.

  • 냥냥 2009.11.24 11:38

    김성민씨는 대단한거예요/
    조종사되기 쉽지 않습니다.
    저는 남편이 조종사 될려고 훈련하는데 저 훈련에서만 이윤석씨 처럼 기절을 해버렸죠.;;;
    무튼.-ㅅ-계속 기절해버려서 조종사에서 탈락하구.ㅠ 지금은 그냥 장교로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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