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영생활 행동강령] 훈련소에서 전투복 잘 고르는 방법은 뭘까?


2004년 8월 4일 D+1 입대 후 군대에서 맞는 하루가 지났다.

"기상하십시오"


불침번의 목소리에 부대에서의 첫 아침을 맞이 했다.
눈을떴을 때 낯익지 않은 천장이 보여 3초정도 멍하게 있다가 입대 한 사실을 알아챘다. 그때 머릿속에는 오직 한가지 생각만 떠올랐다.

'이제 729일 남았네..'

군생활을 통틀어 절망적인 느낌을 받을때가 몇 번 없는데 이날 아침은 최악이었다. 어제했던 생활(사실 힘든걸로 따졌을때는 거의 천국같은 생활이지만)을 729번이나 더 반복해야된다는 생각때문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306보충대 생활 2일째는 대부분 피복을 지급 받는것으로 하루를 보냈다.

피복을 지급받기 전에 구대장이 피복은 조금 큰것을 골라야 내복, 깔깔이 등을 입고 입을수 있다고 조언을 해줬는데 사실 자대에 가서 작업하거나 할때 주로 물려입은 피복을 주로 입게 돼서 굳이 큰 피복을 고를 필요가 없다.

뙤양볕에서 피복을 지급받는 것은 정말 고역이었다. 피복을 나눠줄만한 공간이 마땅히 없는 관계로 창고에서 바로 주는 식으로 지급해 줬는데 가장 더운 8월초에 피복을 지급 받기위해 몇 시간씩 서있다보면 하늘이 노래질 정도였다.

피복을 지급받고 내무실로 돌아와 자유시간이 됐고 장정들의 수다가 시작됐다 다들 하나하나 개성이 넘치고 재미있어 금방 친해질수 있었다.

가끔 너무 큰소리로 웃고 떠들어 구대장이 기합을 줄 정도로 떠들어 댔고 친해졌다.
어디서 왔는지 뭐하다 왔는지 등등 이런저런 얘기를 하다가 정말 친해진 애들끼리는 100일 휴가 나와서 꼭 만나자며 서로의 연락처를 주고 받았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훈련소에서도 마찬가지지만 100일 휴가 나와서 보충대에서 만난 사람이나 동기 훈련병끼리 만났다는 얘기는 한번도 들어보지 못했다" 것이다.

밤이 되어서 청소를 하고 다시 잠자리에 들었다.
동기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고 웃고 떠들어서 그런지 몰라도 어제 밤처럼 막막하거나 우울하지만은 않았다. 그렇게 306보충대, 군생활 2일이 끝나가고 있었다.


어떻게 하면 피복을 지급받고 후회하지 않을까?



1. A급 전투복등은(휴가전용 전투복) 엣지있게 몸에 딱 맞는 옷으로 고르자

휴가나 외박등 특별한 상황에서만 입는 A급 전투복은 몸에 딱맞는것으로 골라야 후회 하지 않는다. 특별한 상황에만 입는 옷인데 너무 크거나 해서 바보같이 보이면 좋지 않다.

A급 피복으로 쓰이는 물품들.
전투복(군복), 전투화(군화), 야상전피(점퍼)
*전투모(군인모자)는 자대에 가면 싸제로 사게 되므로 신경쓸 필요없다.


2. 작업용, 근무용으로 입게 될 피복들은 좀 큰것으로 고르자

여름에는 딱맞는 전투복을 입어도 상관없지만 겨울이 되면 기본적으로 내복에 깔깔이까지 입어야 한다. 내복 깔깔이 등을 입고 입을수 있게 체형보다 조금 더 큰 피복을 고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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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s 0 / Comments 7

  • 김인현 2009.09.01 15:37

    처음부터 제대로 된 모자 주면 안될까? 왜 사비들여서 국방용품을 사야하냔 말이다

  • 이혜미 2009.09.04 02:03

    306보충대 나오셨군요~ 제 남자친구도 306보충대에 있었어요 ^^
    그러고보니 제 남자친구도 군복이 너무 커서 좀 이상하다 싶었는데
    큰 이유가 여기 있었네요 ..^^ 잘보고 갑니다!

  • zzz 2009.09.10 19:06

    아 이거보다가 하나 얘기해주면. 이거보고있는 쌍근들. 절대 물품 동기들 주지마라. 너거들 밖에 나간다고 항상 싸제 쓸 수 있는게 아니란다 ㅋㅋㅋ. 유격, 혹한기 훈련 받을때 다 챙겨가야되니까 꼭 챙겨둬!

  • TOC 2009.09.16 10:03

    아...102보에서 내 사이즈보다 두사이즈 더 큰거 받아서 엉허어어어어엉ㄺ한생각 하면 ㅁ나ㅣㅕㅓㅗ벼ㅑㅓㅗ푸ㅡ]

  • Favicon of http://superkts.pe.kr 잊을수없는 2010.01.27 13:15

    음 저는 하루 날세고 790일 남았네 했지요 2년2개월 791일 군생활..
    오래전엔 3년 이었다는데 후덜덜 하네요.. ㅋ
    문득 추억의 개그프로 유머일번지의.. 동작그만이 생각나는군요.. ㅋ

  • ㅎㅎ 2012.08.15 01:02

    전 병장때 a급을 연병장 흙바닥에 비벼댓죠 ㅋㅋ 전투복에 칼각과 줄은 무슨 위장력이최고 이러면서 ㅋㅋ

  • ㅇㅇ 2013.12.14 03:04

    큭ㅜ A급을 딱맞는걸루 골랏다가ㅋㅋ 예비군훈련갈때마다 고역겪고있어욬ㅋㅋㅋ
    전역하고 확 살쪄버려서ㅋㅋ 군복만 입으면 단추가 떨어져나갈것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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