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군훈련장 직접 가보니, 뭔가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




요즘 군복무 기간이 조금씩 줄어들어 입대 후 2년 남짓이면, 힘들고 고생스러웠던 군생활도 마무리 하게 된다. '국방개혁기본계획'에 따라서 2016년까지는 복부기간이 단계적으로 줄어 18개월이 되니, 과거에 3년 군생활을 꽉채운 세대에 비해서 군복무의 부담은 조금 줄어든것 같다.
물론 아무리 과거에 비해서 복무기간이 줄어들지라도, 20대 초반에 군대에 와서 일정기간 국방의 의무를 한다는 것은 개인적으로는 부담이 되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일정기간 현역으로 국방의 의무를 하고 나면, 자랑스럽게 군복에 예비군 마크를 달고 제대의 기쁨을 누리게 된다. 그러나 제대를 한다고 해서, 국방의 의무에서 완전히 자유로워지지는 않는다. 제대한 군인들에게는 또 다른 국방의 의무인 예비군이 가다리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일정기간 동안 예비군의 신분을 가지고 예비군 훈련을 받게된다.

'군대를 제대하면 군대 근처도 가기 싫다'는 예비역들에게 일정기간 예비군 훈련은 개인적으로는 많은 부담이고 불필요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주위에 예비군 훈련을 다녀온 예비역들의 반응과 온라인상에 올라온 예비군 훈련 관련 후기를 보면, 대부분의 예비역들은 예비군 훈련에 대한 상당한 불만을 제기한다.




예비군 훈련에 대한 기존의 부정적인 인식이 있는 가운데, 얼마 전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을 현재의 2박 3일에서 2016년부터 3박 4일, 2020년부터는 4박 5일로 단계적으로 늘린다는 국방부의 발표가 있자, 수 많은 예비역들이 그에 대해 격한 반응을 보였다.


사실 예비군 동원훈련 기간의 점진적인 4박 5일 증가 배경을 살펴보면...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따라 상비군이 감축되고 병사들의 군 복무기간이 18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상비전력 수준으로 예비전력의 정예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특히 , 예비역이 주축으로 편성되는 동원사단과 정밀보충대대는 동원 후 즉각적으로 임무수행을 하기 위해서 증·창설 훈련 및 단위 부대급 전술훈련을 더욱 강화해야 하는데, 현재의 2박 3일은 부족하고 최소 4박 5일간의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예비군의 정예화를 위해서 훈련기간의 단계적 조정 외에도 현재의 동원, 동미참, 향방기본, 향방작계, 소집점검훈련 등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훈련 유형을 동원훈련과 향방훈련으로 단순화하고 기존의 신분/연차에 의한 훈련을 동원지정자와 미지정자로 정확하게 구분하여 전시임무에 부합하게 훈련하게 된다.


예비군 정예화를 위한 다양한 접근들을 시도하는 것은 지금까지의 예비군훈련이 다소 형식적이고 비능률적이었다는 해석도 가능할 것이다. 실제로 많은 예비역들의 예비군훈련에 대해서 '따분하다', '심심하다', '왜 하는 것이냐?' 등의 반응을 주로 보인다. 그만큼 현재의 예비군 훈련은 문제점을 가지고 있고 개선의 여지가 많은 것이다.

요즘 예비군 훈련의 실제 모습을 담기 위해서, 인천에 있는 한 예비군 훈련장을 직접 가봤다.



예비군 훈련장의 분위기는 통제하려는 교관과 현역들의 비교적 빡빡한 모습과 예비역들의 자유스러움이 함께 공존하고 있었다. 그렇지만 생각보다는 예비군들이 현역 후배 병사들의 통제에 잘 따라 주고 있었다. 






물론 현역들처럼 부대 대형을 잘 맞추고 일사분란한 모습은 보기 힘들었고, 그런 모습을 바란다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리고 곳곳에서 대형을 갖춘 가운데 비교적 자유로운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있었다.




예비군 훈련 첫날의 일정은 직책수행훈련을 하고 있었다. 직책수행 훈련은 예비군 각자의 직책을 나누어서 각자의 역할에 맞는 교육을 조별로 받는 것이었다.



 



직책수행 훈련


 그리고 둘째날은 탐색격멸작전 및 주/야간 방어 준비 훈련을 실시하고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날은 사격 및 수류탄, 화생방, 구급법 등의 기본 훈련을 실시했다.

예비군 훈련 2박 3일을 함께 동행해보고 느낀 것은 현재의 예비군 훈련이 너무 이론교육 시간이 많고 실습과 직접적인 훈련이 너무 적게 할당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예비군 동원훈련에 참가하는 예비군들의 수에 비해2박 3일 이라는 짧은 훈련시간으로는 더이상 내실있는 훈련이 되기 힘들 것 같다는 인상을 받았다.




물론 2박 3일이라는 시간이 군대를 제대하고 각자 생업에 종사하고 있는 예비군들에게는 긴 시간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예비군은 현역은 아니지만, 평상시에는 사회생활을 하다가 전시 등 유사시에 동원령이 선포될 경우 군부대에 편성되어 충원되는 예비전력이라는 점에서 그 중요성은 현역에 못지 않다.

많은 예비역들은 현재 실시되고 있는 예비군 훈련에 대해서 회의적인 반응이 대부분이다. 힘들었지만 알찬 2박 3일동안 그래도 뭔가 남았다가 아닌, 이건 뭐 이도저도 아닌 훈련과정으로 인해 2박 3일 동안 서랍 속에 있던 군복만 꺼내 입었다라는 반응들...


현역과 예비군의 모습


예비군 훈련에 대한 수많은 예비군들의 쓴소리는 아마 "할꺼면 정말 제대로 하고, 실효성 없이 지금처럼 하려면 그만두라는 것"일 것이다.
예비군 훈련 4박 5일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은 것도 결국 지금의 예비군 훈련에 대한 불만에서 비롯된 것일 것이다.

이젠 정말 지금까지의 예비군 훈련에 대해서 다시 한번 돌아보고 뭔가 변화가 있어야 할 것 같다.

따라서 그런 차원에서 예비군 훈련의 정예화를 위해, 예비군 동원훈련 일수의 4박 5일로 점진적 증가뿐만 아니라 장비 및 훈련장의 현대화, 최신화 등의 다각도의 노력과 시도를 하고 있는 것이다. 수많은 예비역들의 실시간 의견이 올라오는 예비군 훈련은 정말 내실 있게 개선되지 않으면 또다시 엄청난 비난의 대상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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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후후 2009.07.31 08:38

    그리고 젤 중요한게 돈있고 빽있는 넘들은 군대도 안가고 예비군훈련도 안받잖아....아마도 그것도 크게 작용할걸.....먼가 제대로 돌아가려면 모두가 공평하게 대우받아야하는데 그게 아니거든 머 있는넘들은 되지도 않는 몸핑계되면서 다 빠져나가고 그 빈자리를 우리같은 일반인이 매꾸는데...솔직히 기분이 썩이거든.....이글을 국방부관계자가 본다면 이런 문제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하겠지

  • 또 여기네;; 2009.07.31 10:03

    이런 글 올라와서 와봤더니 동거동락이구만;;
    어쩌면 이렇게 핵심을 피해서 글을 청산유수 처럼 잘 쓰는지;;
    블로거님아~~
    훈련의 질적(Quality) 문제가 아니라
    훈련 참가자인 당사자, 즉 예비군 처우에 대한 질적(Quality)인 문제란다.
    아니 초반에 밥이 어쩌구 저쩌구 그러다가 어째 훈련의 문제로 돌아가냐;;
    이 사이트 지능형 안티 인가? 여기 글 읽으면 짜증나면서도 중독되서 자꾸 오네;;
    글구 국방부 윗대가리들은 저능아냐;; 왜 문제점을 인식 못하는거지? 여기저기서 뭐가 원인인지 자꾸 집어내는데 어떻게 핵심은 피해서 이해 하는건지;; 이런 문제가 벌써 몇 십년이냐;;

  • ㅋㅋㅋㅋ 2009.08.01 12:23

    원글의는 면제거나 여자다에 한표.
    자기가 지금 동원가고있다면 이런글 정말못쓰죠.

  • .,. 2009.08.04 21:47

    욕 하루종일 먹겟네 주인장 생각좀 하고 살아야지

  • 8중대 이루릴 2009.08.05 00:14

    4박5일로 늘린다고 해서 질적향상 되는것도 아닌데

    헛소리만 지껄여대지...

    이넘의 블로그 정말 못써먹을 블로그야...

  • 케르베로스 2009.08.12 08:02

    결론은 앞서 여러 예비역들께서 지적하신 것처럼 지금보다 빡세게 굴리자는 거야.

    가뜩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요즘, 3일씩이나 동원 나왔다 가야 하는 게 장난이냐?

    그럼 하루치 일당을 제대로 쳐서 보상을 해. 오가는 교통편과 식사도 제대로 갖춰 주고.

    교육 관련 인프라, 생업 지원 같은 데는 신경들도 안 쓰는 주제에 뭐가 어째?

    내실 있는 교육? 화이바 쪼개질 때까지 X나게 얻어 터져볼래? X만한 새끼들아.

    정말이지 현역 시절 성질 나오게 만드네. 이 나라를 위해서는 죽을 필요가 없어. 정말이지.

  • hg 2009.08.23 17:57

    어이없는글이다..자기생각을 예비군들이 생각하고 있는것처럼 올리네..

  • 뭐니 젠장 2009.08.28 09:19

    예비군들의 쓴소리는 아마 "할꺼면 정말 제대로 하고, 실효성 없이 지금처럼 하려면 그만두라는 것"일 것이다 <=== 대다수의 예비군들의 주장?? 개수작부리시지 마시구요..

    바쁜사람 불러놓고, 시간당 최저알바비도 안주면서 어떻하면 훈련빡세게 시킬까 궁리하지마시구요.
    교통문제, 식사, 지원비, 이런 기초적인것부터 해결해놓고, 빡세게 굴릴까 생각하세요.
    어짜피 분단국가에서 예비군의 중요성알고있고, 어짜피 할수밖에없다는것 예비군들도 다 알고있습니다.

  • zzz 2009.09.05 14:54

    그냥... 글쓴이만 빡쎄게 굴러라
    난 일도 바쁘고 나 하나 2박 3일 빠지면 별거 아닌거 같아 보이지만
    세부적으로는 프로젝트 일정이 밀려서 우리 회사 돈 깍이고 나 욕먹는다 ㅅㅂㄹㅁ
    우리 회사 돈 깍이면 내 월급은 정상적으로 나오나??
    근데 4박 5일은 개뿔 니 좆이다 색키야

    일도 빡씬데 2박 3일 빡쎄게?? 나 2년 졸 빡쎄게 굴렀거든?? 그걸로 만족한다.
    너나 가서 빡쎄게 굴러라

  • 사격은발로 2009.09.08 04:20

    동원훈련이 길어지는것이 상당히 불편해질수도 있겠지만, 요즘 동원훈련을 보면 좀 괜찮다는 생각도 듭니다. 요즘 훈련을 보면 예전의 어이없는 거의 예비군들에 비해서 상당히 체계적으로 하기도 하고, 예비군들도 나름 자유스럽기는 하지만, 통제에 따라서 훈련도 잘 하고.... 괜찮습디다.
    본인은 훈련이 끝났기에..... ^^

  • sj 2009.09.12 00:04

    크크.. 지난주 더워 뒤지는데 4년차 갔다온 사람입니다..
    원문 올린 인간은 면제.. 아님 여직원.. 일수 밖에 없겠네요.. 절대로..

  • Sel 2009.10.30 19:37

    먹고살기 바빠죽겠는데 스트레스 받는다. ㄱ-

  • Fuck 2010.06.02 14:29

    공익 아니여 ???

  • Fuck 2010.06.02 14:29

    이거 공익 아니고서야 이딴소리를 ;;

  • ㅋㅋㅋ 2010.08.30 17:12

    꼭 계집년이 쓴 글 같네
    ㅋㅋ
    2년동안 시간버린것도 짜증나 죽겠는데
    뭐 훈련을 그렇게 밖에 못해?
    똥이나 먹어라 썅년아

  • 나참 2012.01.09 18:38

    이 글 쓴사람은 국방부 어디서 일하는 사람이냐?
    설마 현역군인이 아닌 공익이나 면제자 아니면 여자가 쓴글 같은데
    니 같으면 현역군인이 전역하고 2박 3일동안 갖혀있으면 좋을거같냐?
    뭐 더 빡세게 굴리라고? 니가 그 기간동안 썪는 시간을 보장해줄거여? 자기계발시간도 적어지는데
    나참 존나 어이없다. 이런 쓰레기글 쓰지마라.
    국방부 공식 블로그라면서 이런글 쓰지마라. 오히려 이미지만 상하니깐. 기분졸라상하네

  • ㅇㅇ 2016.07.10 16:52

    징병제를 유지하고 있는 다른 국가는 봉급을 최저시급 지켜서 주든지 그냥 출퇴근을 시키든지 한다. 전역 이후에도 적어도 혜택이 주어진다. 근데 우리 대한민국은? 진짜 사회를 좀먹는 군대식 문화 노예식 권위주의 문화 말고 뭐가 있나? 미국이 100억 방산비리 걸렸는데 쥐똥만한 한국은 5000억 방산비리 터트리고 있지. 강연 다니던 쓰레기 새끼가 군사기밀 다 빼돌리고. 진짜 이딴 쓰레기 같은 나라가 애국심 타령하면서 국민 갈취하고 노예화하는 게 어이가 없다.

  • ㅉㅉ 2016.09.02 18:59

    인간적으로 최저시급이라도 쳐줘서 하루일당 줘라 방산비리문제 해결되면 하고도 남는다

  • 굿 2017.05.19 12:42

    정말 글 열심히 쓰셨는데 공감이 잘 안가네요.

  • 이뭐 2017.05.21 08:17

    하아....국방정책에 대해선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상비화가 되는건 좋죠. 그렇다 칩시다.
    하지만 일반 사람들이 갈때내는 돈이라던가에 대한 보상은 제일 적습니다.

    현실적인 요건이 충족되어진 상태에서 정책을 내놓아야지요. 현실적인 요건은 뒤로한채 저렇게 정책만 내세우니 누가 좋아하겠습니까...

    그리고 환경여건이라던지에 맞추어 예비군훈련을 해야하는데... 무작정 "요거 지정된 날짜 오셈 ㅇㅇ" 이러면 퍽이나 좋아하겠네요... 특히 경제요건때문에 힘든사람들은 뭐...어쩌라구요...

    진짜 정책이 개판인데 .. 이쯤되면 국방부 아니라 엿방부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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