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일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국립묘지'

365일 누구나 자유롭게 출입이 가능한 '국립묘지'




[출처 : 국립서울 현충원]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최근 국립현충원을 찾는 유명인사들의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 때문인지 일반인도 국립묘지 추모가 가능한지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국립현충원을 비롯한 국립호국원, 국립민주묘지는 나라에 대한 애국심만 있다면 365일 누구나 방문이 가능하답니다. 또 '국립묘지'하면 국립현충원을 먼저 떠올리는데요. 국립호국원 역시 우리나라를 위해 피와 땀을 흘리며 희생한 호국영령들이 잠들어있는 국립묘지입니다. 

오늘은 국립호국원에 대해 알아보면서 국립묘지의 종류, 각 국립묘지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ㅣ 피와 땀을 흘려 치열하게 국가를 지켜온 그분들의 쉼터, 국립호국원



[출처 : 국립영천호국원]


국립호국원은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하신 국가유공자들의 마지막 공간을 국가가 직접 관리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설치된 곳입니다. 만장되어가는 국립현충원을 대체하고 더 많은 호국영령들을 안장하고자 2007년 1월 1일부터 국가보훈처에서 직접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는 현재 경기도 이천의 '국립이천호국원', 경북 영천의 '국립영천호국원', 전북 임실의 '국립인실호국원', 경남 산청의 '국립산청호국원' 총 4개의 기관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국립호국원에는 해외 국적취득자를 제외하고 전상·공상·전몰 순직 장병, 6.25전쟁 참전 군인, 경찰을 비롯해 월남참전유공자, 국가유공자, 순국선열 등 국가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묵묵히 잠들어 있는 곳인데요. 현충원과 동일하게 현충탑에서 참배를 하거나 충령당, 묘역에서 추모를 할 수 있습니다.



- 호국원의 주요 시설 




국립영천호국원 현충탑에는 우리 민족, 조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들의 충의와 위훈을 오래도록 추앙하고자 세운 탑입니다. 탑의 좌측과 우측 비천상은 호국영령의 승천을 기원하고, 군상 부조는 자유와 평화를 기리는 애국애족 호국의지를 나타냅니다. 




국립영천호국원에는 봉안 묘역이 만장됨에 따라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들을 위해 충령당을 설치하였는데요. 충령당은 나라의 충의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을 모신다는 뜻으로 현재 충령당 1관, 2관을 설치하였습니다. 충령당에는 봉안실과 참배실, 호국안보 갤러리, 도서 휴게실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추모는 물론, 6.25, 월남전, 천안함과 연평도, 해외 파병 등의 역사를 한 번에 느끼고 보실 수 있습니다. 


이렇게 호국원은 현충원과 동일하게 현충탑 참배, 묘역 추모를 통해 그분들에게 감사의 뜻과 호국정신을 되새기는 국립묘지입니다. 그렇다면 현충원과 호국원에는 어떤 차이점이 있을까요?



ㅣ 호국영령들이 잠들어 있는 '국립묘지'



차이점을 확인하기에 앞서 먼저 우리나라 국립묘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합시다. 우리나라의 국립묘지는 국립현충원(서울, 대전), 국립호국원(이천, 영천, 임실, 산청)을 비롯한 국립민주묘지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조금은 낯설 수도 있는 국립민주묘지는 4.19혁명, 3.15의거,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당시에 사망하거나 부상당한 공로자들 안장되어 있는 곳으로 광주(5.18민주묘지)와 서울(4.19민주묘지), 경남 마산(3.15민주묘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서울현충원을 제외한 국립묘지 대부분은 국가보훈처에서 운영




이렇게 우리나라에는 총 9개의 국립묘지가 설치되어 있는데요. 국립묘지 대부분은 국가보훈처 소속이지만, 서울현충원은 국방부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외국 국빈 등의 추모 장소로서 의전 시설 역할도 하고 있어 국방부에서 관리를 하고 있는데요. 미국과 프랑스 등 주요 국가의 경우에도 국가의 상징성과 대표성이 있는 경우, 각 나라 국방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 안장 대상에 따라 차이를 보이는 국립묘지



국립묘지는 '국립묘지의 설치 및 운영에 관한 법률(2012.07.01 시행)'에 다라 안장 대상을 다르게 하고 있습니다. 국립민주묘지의 성격은 확실하지만, 현충원과 호국원의 경우 안장대상에 있어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요. 국립현충원은 대통령을 포함한 국가 고위직이나 국가장으로 장례를 치른 인물, 장관급 장교 또는 20년 이상 복무한 군인, 순국선열, 애국지사 등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안장대상에 해당됩니다.  


국립서울현충원의 경우, 1955년에 국군묘지로 창설돼 10년 후에 1965년에 국립묘지로 승격이 되었는데요. 하지만 광대한 면적에도 불구하고 창설 30여 년 만에 만장이 돼, 이후 안장이 필요한 유공자들은 국립대전묘지에 안장되었습니다.  




[출처 : 국립서울현충원]


국립호국원, 국립현충원, 국립민주묘지. 각 국립묘지마다 비슷한 듯 다른 성격을 갖고 있어 애매한 차이점을 갖고 있어 이를 구분하고자 좀 더 자세히 알아봤는데요. 안장 대상, 운영 주체, 묘지의 성격이 차이를 보이고 있지만, 안장되어 있는 그분들의 '대한민국에 대한 사랑'이 같은 것처럼 우리가 그곳을 찾아 그분들을 기리는 마음, 애국정신에는 차이가 없습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평소에 우리가 쉽게 지나칠 수 있었던, 의미있는 장소를 방문해 그분들을 떠올려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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