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의 기관단총 -3-

빈 라덴의 기관단총  -3-




[빈 라덴과 그의 애총 AKS-74U]


아프간 전쟁에서 구소련이 운용한 독특한 총기들로서 AKS-74U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구소련은 냉전이 시작되던 1948년에 개발한 스테찡[STECHIN] 이라는 자동 권총이 있었다. 그 당시 세계 대부분 권총이 반자동으로 발사되는 반면에 이 권총은 기관단총처럼 완전 자동 사격이 가능하였다.이 권총이 구소련군 제식 권총이 채택 되었으나 인기가 없었다.


권총이 무겁기도 하였지만 자동 사격 능력의 권총이 필요한 상황이나 필요로 하는 부대가 거의 없었다. 결국 소련군은 독일의 발터 권총을 카피한 마카로브 9mm 권총을 주력 권총으로 채택했고 대부분의 스테찡 권총은 군 치장 물자로서 은퇴시켰다. [생산이 1975년까지 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리고 아프간 전쟁이 발발하였다. 뜻밖에도 그렇게 먼지를 뒤집어 쓰고 창고 구석에 간직되어 있던 스테찡에 관심이 집중되기 시작했다. 아프간 전선에 전개한 구소련군 특수부대로부터 이 권총을 불출해주기를 요청하는 주문이 쇄도하였다. 


아프간에서 구소련군은 무자헤딘과 산악전을 하면서 비밀 침투 작전을 빈번히 실시하였다. 적 후방이나 최전선의 산악이 많은 지형에서 정찰이나 정보 활동을 하는 구 소련군 특수 부대 스페츠나츠에게는 통상의 기관단총도 너무 크고 무거웠을지도 모른다.스테찡 권총이 적절한 무게,크기와 화력을 가진 간편한 무기였을 것이다.


스페츠나츠 간부들은 이 스테찡 권총에 개머리 판을 부착하고 소음기를 달아서 기관단총으로서 사용하였다. 



[기관단총처럼 20발들이 탄창 부착이 가능하고 목제 개머리판은 권총집으로도 겸용되었다.]



스테찡 권총은 기관권총[machine pistol]의 원조였다고 할 수도 있다. 그 후에 서방권에서도 비슷한 개념의 자동 권총 여러 종이 출현하였다. 베레타 권총 92 권총 시리즈 에도 3발 점사가 가능한 기관권총이 있고 H&K 시리즈에도 이런 기관권총이 있다. 이스라엘의 우찌 사는 그들의 우찌 기관단총을 대폭 더 축소시켜서 기관권총형인 미니 우지를 개발하기도 하였다.


AKS-74U는 그런 시장의 수요를 정확히 예측한 개념에 따라 개발된 것이라고 말할 수가 있다. AKS-74U가 개발되고 나서 그 성과에 만족한 러시아군은 현재 스테찡 권총을 이 AKS-74U로 대체해 나가고 있다.


오사마 빈 라덴은 여러 나라를 전전하는 테러 여정에서 자기 무공의 훈장격인  AKS-74U 기관단총을 가지고 다닌 것으로 보인다. 무고한 사람들을 대량살상하고도 그 업보에 대해서 전혀 양심적 관심이 없었던 빈 라덴에게 최후가 다가왔었다.10년 넘게 그의 뒤를 쫓고 있던 CIA는 빈 라덴의 집에서 숙식하며 비서 역할을 하던 두 명의 형제 중 한 명의 신원을 파악하고 추적했다 



[오사마 빈 라덴의 최후의 아지트와 그 지리적 위치 ]



결과로 앞에서 이야기 한대로 이스라마바드 근처 아보타바도 시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안전 가옥 존재를 알아냈다. 위성으로 주야 확인 한 결과 밤마다 밖으로 나와 산보하는 키다리 빈 라덴의 존재와 그가 건물의 3층에 거주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미 SEAL 팀에 통보해서 기습하도록 하였다.


현지 시간 2011년 5월 2일 새벽 1시경, 헬기로 침투한 미 해군 SEAL의 특수팀인 DEVGRU대원들은 먼저 마당과 일 층에서 비서와 경호원들을 사살했다. 대원들은 2층으로 올라가서 빈 라덴의 아들 칼리드도 죽이고 빈 라덴이 있는 3층으로 뛰어 올라갔다. 


3층의 빈 라덴은 자기 방에서 얼굴을 반쯤 내밀고 동정을 살펴보다가 그 순간을 놓치지 않은 첨병 Robert O'Neill 대원의 H&K 416 5.56mm 자동소총 사격에 오른 쪽 눈 위에 두 발을 맞고 절명했다. 그는 아래 층의 문이 폭파하고 총격전의 소음이 들렸는데도 무장하지 않고 있다가 사살당했다.



[SEAL팀의 사막 위장 H&k 416, M-16을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나 가스 작동 방식 등 

여러 가지로 차이점이 많다.]



[빈 라덴이 은신해 있던 집. 3층에서 죽임을 당했다.]



그는 다섯 번 째 아내와 그 자식들이 경악하는 눈 앞에서 허망하고 비참한 죽음을 맞이 하였다.


대원들은 그가 빼꼼이 내다 보다가 사살당했던 방문의 바로 위 선반에서 구소련제 AKS-74U과 러시아제 마카로브 권총을 발견해서 노획하였다. [국내에는 일부 출판물에 그의 총이 AK-47이라고 알려지기도 하였는데  AKS-74U 소총이 맞다.] 



[빈 라덴을 사살한 전 SEAL대원 Robert O'Neill]



오사마 빈 라덴의 아버지로서 사우디 아라비아에 건설업으로 큰 돈은 번 Mohammed bin Laden은 1967년 사우디에서 항공기 사고로 사망했다. 그의 형이며 적장자인 살렘 빈 라덴은 1988년 미국 텍사스에서 역시 비행 사고로 사망했다. 빈 라덴은 911 테러를 연출할 때 무고한 승객들이 탑승한 3기의 민간기를 납치해서 잔인한 자살 돌격으로 수많은 사람들을 죽게 만들었다.


빈 라덴과 연결된 항공기+죽음을 연결한 공식은 결국 그의 최후에도 그대로 적용되었다. 그의 사형 집행 통고서는 헬기로 강습했었던 미SEAL부대의 DEVGRU 팀이 가져왔었다. 빈 라덴의 사체는 영현낭에 넣어져 역시 항공기들에 의해서 아라비아 해의 항모 칼 빈슨 함으로 운반되어 졌다



[항모 칼 빈슨]


여기서 정밀 감식이 있는 다음 그의 사체는 회교식으로 수장되었다. 사필귀정(事必歸正)이라는 동양의 명언이 생각나기도 하고 또는 “뿌린대로 거두리라.” 성경의 말씀이 생각나게 한다.




 본 글은 "국방부 동고동락 블로그" 작가의 글로써, 국방부의 공식입장과 관련이 없습니다.




Trackbacks 56 / Comments 2

  • 유다야 2016.05.06 00:19

    한심한 글이네.
    2000년의 예수가 죽은걸로 역사가 기록할거다.

  • 뉴문 2017.03.25 01:18

    빈라덴의 사진을 보면(늙은사진말고),눈빛이 영롱하고 누구보다 영혼이 선하게 생겼다!"영적인인물"이라고나 할까?
    어떤게 진실인가?모르겠다~역사는 항상 강자의 몫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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