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어뢰정과 일 발동정의 대결 -1-

미 어뢰정과 일 발동정의 대결 -1-


- 뉴 조지아 작전

이 번 글은 태평양 전쟁에서 그 기록을 찾기 힘든 미 해군의 어뢰정들과 일본군의 발동정들의 대결을 소개하고 있다. 잠깐 포스팅의 배경을 설명하겠다.

  

필자가 오래 전부터 주시해오던 태평양 전쟁에 사용된 무기가 하나있었다. 전투기나 전함같은 스타 무기가 아니라 전투의 결코 주역이 될 수 없어 보이는 작은 군용 선박이다. 일본 육군이 운용하던 범용 소형 선박으로서 일본군은 이를 대형 발동정(大形 發動艇]이라고 불렀다. 간단히 줄여서 다이하쓰[大發]다. [그러나 일부 관련 글들 중에 이를 오하쓰로 표기하기도 한다.]

      

[발동정]

 

이 발동정은 일본군이 중국과 동남 아시아를 침공해 들어갈 때 상륙정과 보급선으로서 큰 역할을 하였다. 솔로몬 군도 작전에 동원된 일본군 발동정들은 주로 철제 A형으로서 길이가 15미터에 중량은 8톤 정도가 되었다. 발동정은 15톤의 화물이나 120명의 병력을 운반할 수가 있었다. 만재 상태[満載状態]시 상용 속도는[常用速力] 8.9kt였다.


1920년대 말에 발동정이 개발되었을 때 일본군은 이것을 신무기로 분류하고 외부에 발표를 하지 않았었다. 발동정은 선수가 열리는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선수 전부가 완전히 열리는 구조가 아니라 선수의 반쯤 열리는데 이곳을 통해서 물자의 적재나 양륙이 이루어지고 병력의 출입도 하게 되어 있다.이 개폐식 문이 군사 비밀이라는 것이었다. 

 

그런데 중일 전쟁 초기 상하이[上海] 상륙 작전에서 이를 서방 언론에 노출하고 말았는데 일본은 이때 소개된 사진에서 미국이 아이디어를 얻어 전면 램프가 열리는 LCVP 상륙정[히긴스 보트]을 개발했다고 주장한다.

 

LCVP[히긴스 보트]

                                    

다이하쓰는 또 일본 전차 개발사에 한 족적을 남겼다. 다이하쓰의 추진 엔진으로 개발되었던 미쓰비시 디젤 엔진은 61년 일본이 전후 최초로 개발한 61식 전차의 570마력의 엔진이 채택될 때 모체가 되었고 여기에 새로 개발 된 탱크용 트랜스 미션이 장착되었다. 61전차는 75년도까지 560량이 생산되었었다.

  


[61년 식 전차]

                                                            

일본 육군은 선박공병이라는 병과를 만들어서 발동정 부대를 운용하였다. 일본 해군도 이 선박을 사용하였으며 대형 발동정이라고  부르지 않고 특형 운화선이라는 다른 이름으로 호칭하였다.중일 전쟁중 발동정 부대는 모선에 실려 이동하며 중국 해안에 여러 번의 상륙 작전을 했었지만 크게 언론을 타지는 못했었다.

  

[발동정 모선 신슈마루]

                                                           

선박 공병의 발동정 부대는 일본군이 전개하였던 말라야 침공 작전에서 큰 전공을 세웠다. 말라야 반도 북쪽 코타 바루에 상륙한 일본군은 말라야 반도를 종주하면서 싱가포르를 향하여 남하하였다. 



영국군은 수백 개의 다리를 끊어 가면서 일본군의 진격을 막으려 했으나 잘 되지 않았었다. 이때 일본군 발동정 부대가 영국군의 후방에 10여 차례나 기습 상륙해서 영국군이나 호주군들을 배후 기습하여 이들을 궤주시켰다.


발동정 부대는 네델란드의 식민지 인도네시아를 침공했을 때 주요 목표였던 파렘방 유전지대 점령 작전에서도 괜찮은 전과를 올렸었다. 해안에서 100km가 떨어진 파렘방까지 통하는 모에시 강의 상류로 강상(江上) 기동하여 네델란드 군을 공격했었다. 그러나 남태평양의 여러 도서 전투에서 지리적 여건과 미국 어뢰정의 활약으로 별다른 전과를 올리지 못했었다.

 

나는 우리 별다르게 넓지도 않은 한반도에서 꼭 상륙정의 선이 있어야 하는 상륙 작전만을 염두에 두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서 회의를 가졌었다.그래서 해군이나 해병들을 만나면 무모함[無母艦] 상륙작전에 대해서 대화를 가져 보기도 했었지만 이 방면에 별다른 지식이 없는 나로서는 크게 주장할 수준은 되지 못했었다.


만약 무모함[無母艦]상륙 작전이 해병대나 해군의 한 전략 분야로서 관심을 받는다면 일본군이 중일전쟁이나 태평양 전쟁초기 말라야 반도나 수마트라 섬에서 전개한 무모함 상륙 작전을 연구해볼 가치가 있다고 하겠다.


무모함 상륙작전은 북한이 먼저 생각하고 있는지 모른다.그들이 가진 공기 부양정[방석정]부대는 이 방면의 전문 기습무기이다.


김일성의 만주 공비 시대부터 기습을 전략 개발의 최고 가치로 여기고 여러 전략 개발과 부대를 편성해온 북한은 거의 50여년간 남북의 수많은 사람을 죽게 만들면서 강행해온 간첩선 해상 침투 작전에서 얻은 경험들이 공기 부양정

채택과 부대 편성, 그리고 운용 전술의 토대가 되지않았나 하는 짐작도 해본다.

 


[북한 공기 부양정 –소련제 복제 생산]


여기에 소개하는 발동정의 일화는 뉴 조지아 섬 근해에서 벌어졌던 작전에 대한 것이다.발동정들이 태평양에서 작전한 것은 이 섬 해역만이 아니다.그러나 이 어뢰정들과 발동정들이 붙은 뉴 조지아 해전은 아주 특이하게도 육군 보병들이 자동화기를 휴대하고 승선해서 전투를 했었던 기록을 보이고 있다,



[연평해전]


이를 해전의 한 에피소드로 볼 수 있지만 연평해전에서 한국 해군 수병들이 개인화기로 무장하고 북한군 전투함들과 교전했었다는 기억이 되살아나서 관심이 간다.



 본 글은 "국방부 동고동락 블로그" 작가의 글로써, 국방부의 공식입장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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