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말자, 우리 땅 독도

잊지 말자, 우리 땅 독도

▲ 독도의 일출을 배경으로 항해 중인 서애류성룡함 (사진 출처 : 대한민국 국군 플리커)


소중한 것은 잃어버리지 않게 반복해서 꺼내보고 기억해야 하는 법이죠. 우리에게 ‘독도’가 그렇습니다. 일본이 여전히 독도를 자신들의 영토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독도를 계속해서 기억하고 관심을 기울이는 일이 우리 땅 독도를 지키는 최선의 방법일 것입니다. 

10월 25일, 어제는 ‘독도의 날’이었습니다. 이 역시 우리 땅 독도를 기억하자는 뜻에서 만들어진 기념일입니다. 오늘은 독도의 날을 기념해 이날이 제정된 유래와 중요성, 그리고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독도를 기억하라, 독도의 날


독도의 날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정부에서 정한 것 같아 보이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이 날은 2000년 민간단체인 독도수호대가 처음 만들었습니다. 제정 목적은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널리 알리고 강력한 독도 수호 의지를 드러내는 데 있습니다. 날짜는 고종이 1900년 대한제국칙령 제41호를 통해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명시한 10월 25일로 정했습니다. 

2008년 8월 27일, 독도의 날 제정을 위한 법안이 국회에 제출되었습니다. 그리고 2010년 경술국치 100주년을 맞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한국교총)에서 16개 시·도 교총, 우리역사교육연구회, 한국청소년연맹, 독도학회와 함께 전국적으로 독도의 날을 선포했습니다. 이후 한국교총에서는 매해 독도의 날에 독도 특별수업 주간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주간에는 교사와 학생이 참여하는 독도의 날 기념식을 열기도 합니다. 이밖에도 독도의 행정 관할인 경상북도 의회는 2005년 6월 9일 ‘독도의 달 조례안’을 채택하고 매년 10월을 ‘독도의 달’로 지키고 있습니다. 


▲ 독도의 모습 (사진 출처 : 위키피디아)


독도의 중요성, 무궁한 가치


이처럼 기념일을 만들면서까지 독도를 기억해야 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작은 바위섬에 불과해 보이는 독도가 얼핏 쓸모없는 땅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독도는 군사적, 국가영역적, 경제적, 생태적으로 아주 중요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먼저 독도는 군사적 요충지입니다. 동해 한 가운데의 섬 독도에서는 동해를 지나가는 함선들의 움직임을 한눈에 살필 수 있습니다. 러시아, 일본, 북한 해군과 공군의 이동 상황을 파악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또 국가영역적인 가치도 중요합니다. 한 나라의 국가영역은 영토뿐만 아니라 바다인 영해, 하늘인 영공까지 포함됩니다. 따라서 독도에 대한 우리나라의 국가영역은 작은 바위섬이 끝이 아니라 독도를 둘러싼 넓은 바다와 하늘까지 아우르는 것입니다. 


독도는 경제적으로도 가치가 큽니다. 독도 주변 해역은 잘 알려진 황금 어장인데다 독도 주변에는 천연가스를 포함해 상당량의 지하자원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자국 연안으로부터 200해리까지 모든 자원에 대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국제해양법상의 ‘배타적 경제 수역(Exclusive Economic Zone, EEZ)’을 적용하면 독도는 어마어마한 자원을 보유하고 있는 셈입니다. 더불어 바다 섬으로서의 지질학적 가치, 천혜의 자원과 여러 동식물을 보유하는 생태적 가치, 관광·문화·연구적 가치 등 독도의 중요성은 무궁무진하다고 평가됩니다. 



독도를 지키는 사람들


독도가 이토록 중요한 땅이라는 사실을 일찍이 깨달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 중요한 독도를 지키기 위해 힘을 모았습니다. 대표적인 예로 ‘독도의용수비대’를 들 수 있습니다. 


▲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표식 제막 후 찍은 기념사진

(사진 출처 : 국방일보)


독도의용수비대는 6·25전쟁 직후인 1953년 4월 독도에 자발적으로 상륙해 독도를 지켜 낸 민간조직입니다. 당시에는 전쟁 직후 국내 혼란과 한일 국교정상화 등을 틈타 독도에 대한 일본인의 침범 행위가 잦았습니다. 이에 참전용사인 울릉도 출신 홍순칠 씨가 뜻을 같이 하는 청년 33명을 모아 독도의용수비대를 조직했습니다. 이들은 부산에서 각종 무기와 장비를 구입해 수시로 출몰하는 일본 순시선을 격퇴하였습니다. 또한 독도 동도 바위 벽에 ‘韓國領(한국령)’이라는 글자를 새기는 등 활발한 독도 지킴이 활동을 벌였습니다. 이들은 1956년 12월까지 수비대 활동을 벌인 뒤 경찰 병력에게 수비 업무와 장비 일체를 인계하였습니다. 이들 수비대원 중 9명이 울릉경찰서 경찰로 특채 임용되어 독도 경비 업무를 이어나갔습니다. 정부는 1996년 4월 고(故) 홍순칠 대장에게 보국훈장 삼일장, 나머지 대원들에게 보국훈장 광복장을 수여했습니다.


독도의용수비대 기념사업회 홈페이지 바로 가기 : http://www.dokdofoundation.or.kr



현재 독도를 지키고 있는 이들도 있습니다. 바로 ‘독도경비대’입니다. 1954년부터 독도 경비 업무는 경찰에서 맡아 수행하고 있습니다. 1996년에는 울릉경찰서 소속 ‘독도경비대’와 울릉도 경비를 전담하고 있는 ‘318 전경대’를 통합해 울릉경비대 예하에 재편성했습니다. 이는 독도경비 업무를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습니다. 현재 독도경비대는 1개 소대 규모의 병력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일본 등 외부세력의 침범에 대비해 첨단 장비를 이용, 24시간 해안 경계 임무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의무경찰로 편성된 독도경비대원은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인재들입니다. 경북경찰청은 매달 10여 명의 독도경비대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대원 선발은 체력 테스트와 심층면접, 인성검사 등의 까다로운 과정을 거쳐 이뤄집니다. 최근 경쟁률이 15대 1을 넘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고 합니다. 우리 땅 독도 수호의 의지를 지닌 대한민국 청년이라면 독도경비대원에 도전해보는 것도 무척 뜻 깊은 일이 될 것 같습니다. 


경북지방경찰청 독도경비대 홈페이지 바로 가기 : http://dokdo.gbpolice.go.kr


▲ 아시아 최대 규모의 상륙함 독도함 (사진 출처 : 대한민국 국군 플리커)


지금까지 독도의 날 유래와 독도를 지킨 사람들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은 지난 2005년 진수한 아시아 최대 규모(1만4500톤급) 상륙함에 ‘독도함’이라는 이름을 붙여 독도가 대한민국의 영토임을 과시하기도 했습니다. 독도함은 해병대의 상륙작전을 지원하는 본연의 임무 외에도 유엔 평화유지활동, 국제 재난구호활동 등 전 천후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독도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남아있다면 ‘독도가 우리 땅’이며 ‘독도의 주인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사실은 시간이 지나도 결코 변하지 않을 것입니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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