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군 67주년, 국군의 날

건군 67주년, 국군의 날



오늘은 건군 67주년 국군의 날입니다. 국군의 날은 1950년 10월 1일, 육군 3사단 23연대 3대대가 38선을 돌파한 날을 기념해 지정되었습니다. 일반적인 기념일과 달리 육·해·공 3군의 건립을 기념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늘은 국군의 날의 의미와 역사를 되짚어보고 올해 열리는 행사들과 군 장병 혜택까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0월 1일, 국군 창설 ‘통합’ 기념일 

본래 대한민국 국군의 창설 기념일은 3군이 제각각이었습니다. 육군은 1946년 1월 15일을 창설 기념일로 내세웠습니다. 이날은 미군정에 의해 1개 연대 병력으로 남조선국방경비대가 창설된 날입니다. 해군은 광복 직후 손원일 제독 중심의 해사협회를 발족하고 1945년 11월 11일 오늘날 해군의 모체인 ‘해방병단(훗날 조선해안경비대)’을 결성했습니다. 그래서 해군은 11월 11일을 창설 기념일로 지켰습니다. 공군은 육군에서 독립한 10월 1일(1949년)을, 해병대 또한 4월 15일(1949년)을 창설 기념일로 각각 지켰습니다. 각 군의 창설 기념일이 다르다 보니 아무래도 기념일 행사를 준비하는 시간이나 비용 등에 부담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1956년부터 각 군 창설 기념일을 통합해 시행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10월 1일을 국군의 날로 지내게 된 것입니다. 



국군의 날 제정의 의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첫째로는 건군의 정신을 되새기는 것, 둘째는 국군 체제 완성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것,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국군의 일체감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당시 정부 국무회의 내용에서 국군의 날 제정의 배경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1990년까지 국군의 날은 공휴일이었습니다. 1990년 공휴일 축소 방침에 따라 한글날과 함께 공휴일에서 제외된 것이죠. 하지만 한글날은 2012년 다시 공휴일로 재지정된 바 있습니다. 국군의 날 또한 공휴일에서 제외되며 사회적 관심이 소홀해진 측면이 있어 일각에서는 다시 국군의 날을 공휴일로 재지정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올해 국군의 날에는 열병식이 있나요?

어린 시절 국군의 날을 떠올려 보세요. 30-40대 이상이라면 도심에서 화려한 퍼레이드를 벌이던 군 장병들의 늠름한 모습을 기억하실 것입니다. 시대가 바뀌어서 도심 퍼레이드 같은 행사를 하지 않는 것이냐고요? 그것은 아닙니다. 병력이나 군 장비들이 도열하는 것을 열병식(閱兵式, Military Parade)이라고 하는데요. 주로 국군의 날이나 창군기념일 등에 이뤄지는 열병식은 자국의 군사력을 과시하는 목적도 지니고 있습니다. 최근 중국에서 열린 공산당 창건 65주년 기념식에서도 대규모 열병식이 이뤄져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5년을 주기로 국군의 날 열병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67주년이니 아쉽게도 열병식 행사는 없답니다. 70주년이 되는 2018년을 기다려봐야 할 것 같습니다. 

열병식은 없지만 국군의 날을 기념해 다양한 행사들이 펼쳐집니다. 각 군 본부가 있는 충남 계룡대에서는 제67주년 국군의 날 기념 행사가 열립니다. 특히 올해는 8개국 100여 명의 유엔군 참전 용사와 가족들이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합니다. ‘DMZ 북한 지뢰 도발 사건’ 유공자 등 모범 장병들도 초청되었습니다. 지난 2000년 파주 인근 DMZ에서 지뢰 폭발로 두 다리를 잃은 이종명 육군 대령(당시 중령) 등 위국 헌신 복무자에 대한 대통령 표창도 거행될 예정입니다. 

식전 행사로 한국·미국·영국·호주군의 ‘연합군악퍼포먼스’도 예정되어 있어 한껏 기대를 모읍니다. 기념식을 비롯한 행사 전반은 KBS와 국방TV 등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입니다. 



국군의 날, 국군 장병 혜택에는 무엇이 있을까?

10월 1일 국군의 날, 전국 63만 국군 장병들을 위한 다양한 혜택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얼마 전 발생한 북한의 DMZ 지뢰 도발 사건 때 전역일 연기 등 용기 있는 모습을 보여준 장병들의 결단은 온 국민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주었습니다. 이에 발맞춰 국군의 날을 맞아 기업들도 ‘숨은 영웅’들에 대한 크고 작은 이벤트를 마련했습니다.

가장 먼저 국방부에서는 10월 1일부터 4일까지 나흘 동안 부대 내 PC방인 ‘사이버지식정보방’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비무장지대 소초(GP)를 포함한 전 부대 장병들은 이 기간 동안 사이버지식정보방을 무료로 이용하게 되는데, 이를 통해 약 3억 8000만원의 혜택이 장병들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또한 KT에서는 ‘전 장병 무료 통화 제공’이라는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무료 통화 혜택은 부대 내 설치된 공중전화를 이용, 장병들이 소지하고 있는 나라사랑 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제공됩니다.

스타벅스에서는 국군의 날 당일 전 장병에게 오늘의 커피(톨 사이즈)를 무상 제공합니다. 또한 다음달 10일까지 진행하는 바리스타 공개 채용에 군 장병 특별 전형을 마련해 서류 전형과 인적성 검사에서 우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도미노피자는 군인과 경찰, 소방관 등 우리 사회의 ‘숨은 영웅’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취지로 ‘히어로즈 데이’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10월 1일 국군의 날을 포함해 경찰의 날(10월 21일), 소방의 날(11월 9일) 등에 방문 포장시 가격의 40%를 할인해 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국내 90여 개에 달하는 브랜드가 10월 1일부터 군 장병을 대상으로 무료 및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참여하는 브랜드에는 휴가 시 선호하는 여가 및 외식, 숙박, 스포츠 분야가 두루 포함되어 있어 군 장병들의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건군 67주년을 맞은 국군의 날의 역사와 의미 등을 살펴보았습니다. 대한민국 국군은 창군 당시 불과 600여 명의 병력으로 시작했으나, 지금은 63만 명 정예 강군으로 발전했습니다. 올해 국군의 날은 우리 국군의 67년 역사가 순국선열의 희생과 헌신의 결과임을 되새겨보는 날이 되기를 바랍니다. 대한민국 국군 장병 여러분 힘내십시오! 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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