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나는 여름휴가이벤트] 국총무 재미상 엄대현 상병 (할머니 댁으로 가는 중에 쓴 편지)

[신나는 여름휴가이벤트] 국총무 재미상

할머니 댁으로 가는 중에 쓴 편지

                                                                                                                    -엄대현 상병



할머니 할아버지, 이제 저, 곧 병장이 됩니다! 군 생활 하면서 부모님 다음으로 보고 싶고, 만나 뵙고 싶었는데 군 생활이 거의 끝나갈 때까지 뵈러 못 가서 정말 죄송합니다. 짧은 휴가 동안 시골에 내려가기가 쉽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휴가는 할머니랑 할아버지를 뵈러 시골에 내려가려고요. 마음이 맞는 친구도 좋고 재미있는 대학 동기나 교회 친구들도 좋지만 저는 저를 정말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더 좋아요.ㅎ



남들은 휴가 나와서 피자, 햄버거, 고기 먹을 때 전 시골에 와서 나물을 캐고 풀밖에 없는 반찬을 먹어도 좋습니다. 친구들은 그러더라고요. 왜 휴가를 나와서 더 고생하게 아무것도 없는 시골에 가서 휴가를 버리느냐고요. 하지만 전 휴가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더 소중한 추억을 쌓는 거로 생각합니다. 이제 전역하면 얼마나 더 시골에 내려갈 수 있을까요? 아마 바쁘게 살다 보면 시골에 못 내려가는 날이 훨씬 더 많을 거에요.



전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좋습니다. 그리고 옛날이야기를 할 때 행복해하시는 할머니 할아버지의 모습을 볼 때면 괜히 모르면서 가슴이 뭉클해지고 때로는 행복해져요. 이번에 제가 시골에 내려가면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만들어요! 사랑하는 할머니 할아버지 늦게나마 내려가는 손자를 용서해주시고 이해해주세요. 


얼른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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