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이 구출해낸 전장의 '여성'들 -1-




국군이 구출해낸 전장의 '여성'들 -1-

 

- 이 글은 전장의 성 도덕과 군기(軍紀)에 대한 글이며 제목에서 말하는 '여성'들이란 그녀들의 생명뿐만 아니라 순결까지 의미한다.-

 

우리 군에서 창피스런 성 스캔들이 자주 발생하는 것이 안타깝다. 남성들만의 세계에 여성 군인들이 늘어나는 것이 한 원인같지만 그래도 이 나쁜 유습이 끈질기게 계속되는 것은 한탄스럽다.

 

국군의 창군 초기부터 대거 유입된 일본군 출신들은 큰 장점도 있었지만 일본군의 나쁜 풍습도 들여오는 단점도 노출했다.

 

일본 병영 문화의 한 악습인 구타가 그 한 가지이지만 성(性)군기의 일본식 문란함을 군에 이식한 것은 지금으로서 다시 한 번 짚어봐야 할 국군 역사의 어두운 구석이다. 우리들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통해 이 일본군 악습에 낯이 익다.

 

일본은 그들이 침공했었던 중국이나 동남아에서 점령지 여성들에게 해댄 성범죄는 여기서 재론할 필요가 없다.

안팎으로 저지른 일본군의 성의 문란함과 범죄는 그 저질 문화가 넘어온 우리 군 역사에서 그 잔재가 심심치 않게 나타난다. 전쟁 중에 일부 저질 간부들이 해댄 성폭력은 여기서 일일이 소개할 수는 없다.

 

뭐 그렇다고 해서 적이었던 공산군들에 성인군자들만 있었느냐면 그건 또 아니다. 지금 나의 머리에 떠오르는 사례 하나만 소개하자. 군의 사례가 아니라 지리산의 공비들과 전투 경찰들이 보이는 사례다.

 

지리산에서 우리 국군들과 대결한 공비들의 간부들 이현상, 방준표, 박영발, 이영회 등 당시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던 공비 간부들에게, 한 명의 예외도 없이, 전부 산중처(山中妻)라는 첩들이 있었다.

 

이 중 남한의 공비 총사령관격인 남부군 대장 이현상의 산중처인 하수복 여인의 삶은 기구하다 못해 그로테스크하다.


이 현상 -일찌기 공산주의 운동에 투신해서 수감 생활을 했다.



그녀는 20대의 나이에 40대의 이현상을 모셨는데 세월이 지나자 배가 불러왔다. 이현상의 씨앗을 밴 것이었다. 이 때는 지리산 공비들이 군경의 토벌에 밀려 그 운명의 종착점이 보일 때였다.

 

종족 번식의 본능이 발동했던지 이현상은 하수복은 물론 간부들의 산중처를 모두 산에서 내려가 군경에 투항하라고 명령했다. 그때 붙인 명령의 꼬리표가 재미있다.

“설사 남조선 군경의 첩이 되더라도 살아 남아라!“

 

배가 부른 하수복은 할 수없이 산에서 내려가 전남 화계 지서에 자수했다. 하수복이 미인임에 눈독들인 지서장은 그녀를 첩으로서 데리고 살다가 해산하자 바로 내쳤다.

 

아무리 호색한(好色漢)이라도 배가 남산만하게 부른 여인에게 욕정이 생겼을까? 버림받은 하수복은 그래도 자유를 얻어 귀가하여 재혼해서 잘 살았고 아들은 후에 교편을 잡는 선생이 되었다고 한다.

 

필자가 이 블로그에 쓴 '북으로 간 100명의 아기 포로들'은 당시 전장의 성 풍기가 어떻다는 것을 보여준다.


 

북한으로 송환되는 북한 포로들



이 이야기는 당시 거제도에서 문산까지 북한군 여자 포로들의 후송을 담당한 한 여성 경찰관을 인터뷰하고 쓴 것이다. 휴전 후 북으로 후송된 500여명의 북한 여자 포로 중에 100여명이 아기가 있었다는 비화다.

보기 ->click


북한군 내부의 군기가 엉망이라도 해도 나이 스물을 갓 넘긴 여성들의 아기가 너무 많다. 이들이 전장에서 잡힌 포로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그 아버지들이 누구인지 추측이 갈 것이다. 그 만큼 전장의 성 군기는 엉망이었다.

    * 블로그에 올린 일화는 모 방송국에서 편집되어 방영되었다.

 

즉 전장에서 습득한 여자 포로가 성폭행당해도 목숨이 왔다갔다하는 상황에 저항할 수도 없었고 후에 누구에게도 호소할 수도 없었다.

 

내가 인터뷰한 당시의 노병들은 이 같이 문란한 성군기에 대해서 너무 자주 증언했었지만 나는 국군의 체면에 관련된 것이라 귀를 막아버렸었다.

 

결론으로 말해서 나약한 몸으로 전장에 섰던 여성의 정조는 피아 누구도 보호해주지 않았었다.

 

그러나 여기 예외가 있었다. 전장에서 간부의 도덕성이야말로 얼마나 중요한 것이며 또 우리 국군에도

이런 준수한 이성을 갖춘 지휘관이 있었다는 것은 감동 그 자체다.(계속)



  본 글은 "국방부 동고동락 블로그" 작가의 글로써, 국방부의 공식입장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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