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최고의 명파이터 강삼수 경위 "두 번째 이야기" -2-

 

 

 

 

 

나는 역사에서 완전히 망각된 이 영웅을 더 자세히 알기 위해서 산청을 방문하기로 하였다산청을 방문하기 전에 강종상씨에게 혹시 아버님 사진 자료가 있으면 보내 달라고 하였다그런데 한 달 여의 세월이 흐르고 강종상씨가 보내 준 아버지 강삼수 경위와 관련된 119장의 사진은 놀라운 것이었다.

 

 수여 받은 군 훈장들

 

아버지 강 경위의 사진도 있었지만 아버지가 받은 각종 훈장, 표창장 감사장의 양은 엄청나게 방대한 것이었다그 때 경찰에는 훈장 제도가 없었고 대신해서 표창장이나 감사장을 수여하였었다대통령 표창장은 물론 국방부 장관과 내무부 장관을 거쳐 경남지사, 도경국장, 산청 경찰서장군부대장의 이름으로 내린 그 수 많은 상장은 믿기 힘들 정도였다.

 

 

강삼수 경위가 지서장 시절에 촬영한 사진으로 추측 됨

 

  

국방부로부터 받은 훈장들도 내가 알고 있던 수준을 훨씬 뛰어 넘는 것이었다 

 

 

표창장들

 

그 세부 내용을 여기에 옮겨본다. 강경위가 군의 화랑무공 훈장을 받은 것만도 4회에 걸쳐 있었다. (그가 충무 무공 훈장만 받았다고 소개한 지난 번의 내 글은 자료 부족에 의한 오류였다.) 국방부가 경찰에게 무공훈장 지급에 비교적 인색했었던 당시의 상황으로 보면 대단한 기록이다양면괘지에 빽빽이 쓴 그의 전공에 대해 경찰의 공식

기록은 무려 32페이지에 달했다. 한 개인의 무공에 대해서 국가가 공증한 기록 중에 전무후무한 대기록이다.

 

 

 

아들 강 종기 씨가 경남 경찰청에서 찾아낸 아버지 무공의 대기록. 개인의 전공은 어느 전투, 어느 경찰서 등으로 분류한 내용에 간단히 소개되어 있었지만 강 경위의 기록은 그 무공이 방대하여 아예 별도 서류철로 묶어져 있어서 찾아내기에 애를 먹었다고 한다.

 

 

글 머리에서 소개한 내용을 포함 그의 전공을 소개한다. 강 삼수 경위가 싸운 격전은 무려 62회에 달한다고 한다. 사살한 공비가 322명이었다. 여기에 그의 상훈에 대한 기록을 옮겨본다.

 

대통령 방위포장 1

화랑무공훈장 4

국방부 장관 공로 표창 2

내무부 장관 표창 2

치안국장 표창 1

경남 경찰국장 표창 12

경남 도지사 표창 2

보병 5사단 35연대장 표창장 1

산청 경찰서장 표창 20

서남 지구 전투 사령부 사령관 표창 1

 

공로 표창 합계 41회의 대 기록을 가지고 있었다.

 

 

 

강삼수 경위 후년의 모습

 

 

내가 그를 한국전 최고의 명파이터였다고 평가한 것은 내가 그간 접했던 여러 국방 전사들의 수많은 전투 영웅들을 비교해보고 내린 것이었는데 그의 아들이 보내준 강삼수 경위의 전공 기록은 이런 최고의 명파이터라는 영웅의 타이틀을 충분히 보장해 주는 것이었다.

 

경찰학교 동기생 참전 경우회 김을로 사무총장은 강 경위가 대단한 전공자인줄은 미리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어마어마한 훈포상의 대기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전혀 알지 못했다고 했다. 그가 겸손했기 때문에 크게 자랑을 하지 않아서 그랬을 것이다.

 

비교적 열심히 근무했었던 김을로 총장 자신도 표창장 받은 일은 서 너 번에그치지 않았었다는 술회를 하면서 다시 한 번 놀랐다이 훈포상의 대기록에 대해서 현재 충남 경찰청에 근무하는 현역이며 충남 경찰 호국 전투사를 썼던 강지현 경사에게 물어봤더니 현재로서는 상상이 안 가는 대기록이라고  말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강삼수 경위는 가히 불세출의 전쟁 영웅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지 않은 명파이터였었다. (계속)

 

 

 본 글은 "국방부 동고동락 블로그" 작가의 글로써, 국방부의 공식입장과 관련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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