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가 가장 무서워하는 사람은 누구?



바로 어머님들 이십니다.

국방부는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 어머님들을 초청, 국방정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습니다.

 ※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은 
    생활공감정책 과제의 발굴 및 제안, 국정 소통 및 정책조언, 민생현장 모니터링 등에 관심이 많은 주부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행정안전부에서 선발과 운영을 주관하고 있습니다. 

자녀가 군 복무 중이거나 올해 입대 예정인 어머님들을 대상으로, 병사들의 복무여건 개선에 대한 정책을 소개 드리고, 또 어머님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되었는데요.. 약 130여명의 어머님들이 참여하셨습니다.




아침 일찍부터 부산, 광주, 대전,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올라오셨는데요.. 참가 등록을 마친 후 마침 등록장 옆에 전시되어 있던 군수물자 개선품을 꼼꼼히 살펴보셨습니다.





" 우리 아들이 이 양말 신고 왔더라."라며 흐뭇한 표정을 짓기도 하시는 한편, "이게 뭐야.. 아직 멀었어!! 군대가 최첨단을 가야하는데 사회보다 늦어(우리 애들이 이런거 쓰면 되겠어?)"하며 열변을 토하기도 하셨습니다.

(회의 시작 전부터 긴장감 도는 분위기에 국방부 직원들 "어머님..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실 빅 이벤트!!  바로 연예병사 이준기 상병과 함께하는 국방부 방문 기념 사진 촬영이 있었습니다.

 

                 "어머~ 이준기야~!,, 어떡해!!  ** "(어머니에서 소녀로.. 어머님의 변신은 무죄입니다.^^)


회의가 시작되고.. 급식 및 피복 개선, 병영생활관 현대화, 군 의료체계 개선, 신병 면회제도 개선 등에 대해 담당 과장님들이 소개해드렸는데요.. 발표에 나선 과장님들 혹시 어머님들께 책이라도 잡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하지만 평소 보다 한결 부드러운 어투로 열심히 보고드렸습니다.





설명회 도중 어머님들은 달라진 병영생활 모습에 간혹 와~하는 탄성을 내기도 하고, 우리 자녀들 혹시 하나라도 불편한 것이 있지 않을까 메모도 하며 경청하셨는데요..


 



이어진 질의응답(건의사항) 시간에는.. 자식을 군에 보내며 겪은 경험 하나하나에서 나온 소중한 의견들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개선되었다는 군수품을 보고 놀랐다. 개선된게 이정도면 안된다.", "나도 딸도 있고 아들도 있는데 군 가산점은 꼭 있어야 한다. 우리 장병들 덕분에 우리가 편하게 지내고 있는 것 아니냐."  등 다양한 의견을 말씀해 주셨는데요..
 
특히, 최근 해병대 총기사고를 보고  안타까웠던 심정을 털어놓으시며 "자대배치 후 6개월이 가장 힘들다고 하더라. 이 기간에 면회나, 상담을 집중해야 한다.", "육체 건강, 정신 건강 모두 중요하다. 제발 우리 장병들이 마음 편히 복무할 수 있게 해달라."며 간곡히 당부하셨습니다.

(국방부 참석자는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병영문화 개선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다 해나가겠다는 말씀을 드렸지만 송구스런 마음에 차마 고개를 들지 못하는 분위기 였습니다.)


준비된 보고가 모두 마무리되고 어머님들이 자리에서 일어나려던 순간.. 사회를 보던 이준기 상병이 깜짝 순서가 남아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 군 복무 중인 어머님의 아들들이 영상편지를 보내왔습니다."라는 멘트에 갑자기 장내가 술렁이고.. 이윽고 하나 둘 아들의 얼굴이 화면에 떠오르자..



 



환호성과 박수.. 그리고 눈물..(비록 내 아들은 아니더라도 그 순간 어머님들의 마음은 다 똑 같으셨습니다.)


회의를 마치고 끝으로 국방부에서 근무하는 병사들의 생활관을 둘러 보았습니다.

병사들과 함께 식사도 하고,

 



생활관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습니다. 깨끗하고 편리해진 병영생활 환경에 흡족해 하시면서도..





"우리 아들은 최전방에 있는데 국방부만 이렇게 좋은 거 아니에요??" 라고 묻기도 하셨는데요..

갑작스런 질문에 안내를 맡은 장교분 "절대 아닙니다.!! 시설은 전방 위주로 개선하는게 원칙입니다. 오히려 전방이 더 잘 되어있는 곳이 많습니다" 진땀을 빼며 답변하기도...



떠나기 전, 마주친 병사에게 갖고있던 간식거리를 챙겨주며..  "열심히 근무해.."하고 안쓰러운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며 

 



아무리 군대가 좋아진다 한들  자식을 군에 보낸 어머니의 마음.. 한시라도 편할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는데요..




그 마음 가슴 깊이 헤아리고, 어머님들의 근심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전해드리며  돌아가시는 길을 배웅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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