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눈이 오면 그들은 처절한 전투을 시작한다...







어제 전국적으로 첫눈이 내렸습니다..... 물론 전방지대와 강원도 지역에는
이미 눈이 오긴했지만 --;

 대부분 사람들에게 첫눈의 의미는 설레임, 낭만, 깨끗함 등 
좋은 느낌들을 열거하게 됩니다.....

하지만 첫눈을 보며, 감동의 눈물이 아닌 
"아 오늘 작업거리 또 생겼구나!!!!!"  "이 눈들을 어떻게 치우나"등의
괴로움의 괴성이 나오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군부대!!!

왜 이렇게 눈이 자주 많이 오는지는 알 수 없는 미스테리 입니다....
지구 온난화가 큰 문제인데 군부대는 지구가 아닌가???? ^^

눈구경 하고 싶은 여러분들은 입대하시면 됩니다... 질리도록 볼 수 있거든요 ^^

군부대는 항상 적과의 전투를 준비하지요...
그런데 겨울에 눈이 오면, 적은 다름 아닌 "눈"이 적이 됩니다....
그래서 군부대에서는 눈이 뽀송뽀송하게 쌓여 있는 것을 가만히 놓아 두지 않습니다...

제설작업 도구는 일반적으로 넉가래, 싸리비 등이 있습니다....


제질에 따라서 최신형, 재래형 넉가래가 있는데....
군대에서는 제질 필요 없습니다.... 단지 큰 것으로 빠른 효율만을 원할뿐...^^;



역시 다르죠, 같은 넉가래라도 군대에서 쓰는 건 다릅니다!!!!!! ^^

가끔 더 좋은 장비를 쓰는 곳도 있구요....





 그런데 군부대에서도 가장 빨리 눈을 치워야 하는 곳이 바로 공군비행장입니다....

왜냐하면 아무리 최신예 전투기라 할지라도 활주로에
눈이 쌓여 있으면, 날 수 없기 때문이죠...


타이어 자국이 가득한 활주로



끝이 보이지 않는 활주로

그런데 이렇게 길고 넓은 활주로를 아무리 큰 군용 넉가래로 제설작업 하여도
어마어마한 시간이 걸리게 됩니다, 24시간 비상 출동태세를 해야하는
전투기에게는
치명이죠....

그래서 눈을 치우기 위한 좀 더 치명적인 기구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SE-88"  무슨 로보트 이름 같죠??? ^^;












아무리 눈이 많이 오더라도  "SE-88" 있으면 "눈" 깜빡할 사이에
"눈"들이 사라집니다...^^


1950년대 공군이 운용한던 F-86 전투기 엔진을 개조하여 만든 녀석이라고 하네요...
380도의 강력한 열을 내뿜으니 눈들이 당해낼 수가 없겠네요 ^^

아무튼 앞으로는 눈이 내리면, 감성에 젖는 것도 좋겠지만
"군대에서 눈을 적으로 생각하며,
하얀눈과 전투(?)를 벌이고 있을 우리 군인들을 떠올려 보는 것이 어떨까요???


  

 



 

Trackbacks 0 / Comments 5

  • 줄줄이 2008.11.21 21:49

    군 입대를 했는데 눈이 적게 오는 지방으로 배치될 가능성도 있죠. 그럼 눈구경 하고 싶어도 오히려 더 못할수도.....

  • 태산마루 2008.11.22 09:38

    SE88 졸라 멋있다..... 전투기를 봐도 멋있다 타보고 싶다. 라고 생각안하는데. 군대 경험이 나를 이렇게 만들은듯..

  • Favicon of http://bloggertip.com Zet 2008.11.23 17:21

    아 눈 치우던 시절만 생각하면 춥고 배고프고 ^^ㅋㅋ

    • Favicon of https://mnd9090.tistory.com 동고동락 2008.11.23 18:55 신고

      그런 경험에 대해서 포스팅하나 해주시면....감격의
      대포를 날릴텐데....ㅋㅋㅋ 날릴 기회 한번 주시죠???ㅋㅋ

  • ROKAF 2009.01.25 19:47

    SE88은 마징가라고 불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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