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공군의 총력기습 - 전투기 200기 대출격 (2)

 

 

 

 

 

 

 

 

 

 

 

 이스라엘 공군의 총력기습 - 전투기 200기 대출격 (2) 

 

 

 

 

이스라엘의 각 공군기지에서 이륙한 열댓개의 비행대대와 편대들을 단 20-45분의 짧은 비행으로 정확한 타이밍에 11개의 적 목표물을 명중시켜야했다. 이렇듯 이스라엘 공군의 기습작전은 매우 복잡했고, 각 공격대의 정밀한 협동이 필요했다.

 

에제르 와이즈만은 후에 이스라엘 대통령이 되었다.

 

이스라엘 공군의 건설자였었고 호드 장군의 전임자였었던 에제르 와이즈만 장군은 공군의 전력 투구 작전을 5년간이나 수없이 기획 및 토론하고 수정하였다. 또 이 계획에 따라 조종사들을 교육하고 전 작전 계획을 부분으로 나누거나 전체적으로 실행하는 훈련을 수없이 실시했다.

 

그 결과가 불과 몇십분안에 결판이 날 상황이었다. 이스라엘 전폭기 전부가 이집트 공격에 동원되었으며 이스라엘 상공은 단지 12기의 전투기가 지키고 있었을 뿐이었다. - 미국 풋볼 식으로 이야기 하자면 전원이 공격에 돌입하는 헤일 메어리 단계다. -

 

왼쪽의 모데차이 호드 - 젊은 날의 모습

 

하지만 이스라엘 육군 참모총장 이자크 라빈 장군은 이스라엘 공군력이 이집트 공군력을 한방에 궤멸시킬것이라는 기대에 반신반의했으며, 이에 만약 이스라엘 공군의 공격 성과가 시원치 않으면 야간에 출동해 파괴시킬 특수부대를 대기 시켜놓았다.

 

라빈 총장과 모세 다얀 국방부 장관은 이스라엘 공군 작전 사령부에서 에제르 와이즈만 장군과 현임 사령관 호드 장군과 함께 작전의 추이를 지켜보았다.

   

호드 장군은 후에 이렇게 회고하였다. "첫 타격 45분까지가 마치 하루같이 길게 느껴졌습니다." 그는 전쟁 일년 전인 1966년 와이즈만 전 총장에 의해서 후임 총장으로 추천되어 타격을 준비해왔다. 공군 참모 총장이 된 그는 특히 전투기의 출격 횟수를 극대화함에 최대의 노력을 기울였다. 즉 그는 무장과 급유등의 시간을 최대로 단축하여 출격을 끝내고 돌아온 전투기가 다시 출격하는 횟수를 여러 번 할 수 있게끔 하였다.

   

그의 노력 끝에 출격에서 돌아온 이스라엘 전투기들은 불과 8분내에 점검과 무장, 그리고 급유를 마치고 다시 출격할 수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 무려 8시간이나 소요하는 이집트 전투기들과 비교하면 이스라엘이 얼마나 이 훈련에 매진했을지 알 수 있다상황실에 모인 이스라엘 군의 수뇌부들은 마음을 졸이며 공격대가 보내올 기습 성공의 교신을 기다렸다.

   

공격대의 선두 편대는 지중해 상공을 통과하며 혹시 있을지도 모를 소련 전자 감시선의 레이다를 전자 방해 장비로 무력화시켜 발각되지 않도록 하였다. 이스라엘 시간 07:30 드디어 이집트의 최초 목표가 선두 편대 조종사들의 시야에 포착되었다.

 

거대한 파이드 기지와 키브리트 기지들이었다. 이 공군 기지들을 이집트 정보 당국은 이스라엘 공군기들의 공습 거리밖에 위치해있다고 판단해 안전한 위치라고 잘못생각했다. (실제 이 곳은 바로 수에즈 해의 바로 북쪽에 있는 비행장들인데 무엇에 근거해서 그런 판단을 했는지 의아하다.)

 

시나이 반도

 

그래서 이집트 공군기들은 모두 노천에 일렬 또는 반원형으로 줄을 지어 주기하고 있었다. 이집트 공군 기지들은 하나의 활주로만을 가지고 있었다. 활주로에서 한기만 파괴하면 다음 항공기들은 당장 출격하기가 불가능했다. 목표 기지 상공은 청명했으며 시계는 아주 양호하였다.

 

바람은 거의 불고 있지 않았다. 공격에 최적의 기상이었다. 목표까지 저공으로 침투한 이스라엘 공군기는 수직으로 기수를 들고 9,000피트까지 고도를 올렸다. 이집트 레이다들이 탐지할 수있는 고도였다.

 

공습경보가 울렸고, 이집트 조종사들은 자기들의 기체를 향하여 달려갔다. 그러나 전투기에 도달한 조종사들은 거의 없었다. 이때 이스라엘기들은 급강하했다,

 

이들은 4기 일개 편대로 급강하해서 두 기씩 선정된 목표에 돌입했다. 각 편대는 목표물 상공을 세 번씩 통과하며 공격했고, 사정이 허락하면 네 번의 공격을 가하였다. 

 

두 번은 폭탄 투하를 위한 것이고, 나머지 두 번은 기총소사를 하기위한 것이었다. 공격의 최우선 순위는 활주로의 파괴였다. 바로 다음타겟은 이스라엘 도시들을 위협할 수 있는 장거리 폭격기(TU-16,IL-28)의 파괴였다. 그리고 세 번째 순위 목표는 미그 전투기들이었다. 마지막은 미사일 포대 레이다 그리고 항공기 운항 지원 시설들이었다.

 

각기의 공격은 7분내지 10분 정도로 계획되었다. 20분간 비행을 해서 돌아오면 8분간 급유하고, 그 사이 조종사들은 10분간 휴식을 취하고, 이륙하게되면 다시 목표 상공으로 향하는 순이었다. 즉 이집트 공군 기지는 끝도, 쉴 틈도 없이 쇄도하는 이스라엘 기들의 공격에 무참히 당하기만했다.

 

파이드 공군 기지를 공격했던 이스라엘 미스테르 기의 편대장 아비후 빈-눈 대위는 당시의 상황을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목표물에 폭탄을 투하하기 위해서 급강하하면서 곁눈으로 활주로 끝에 4기의 미그-21기들이 이륙하려고 이동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나는 폭탄을 투하하고 재빠르게 기수를 돌려 미그기를 향해 기관포 사격을 가했어요. 그리고 그 중 두 대가 명중하여 불에 타버렸습니다."

 

미스테르 기 - 미국의 F-86과 비슷한 성능의 전투기다.

 

빈-눈 대위가 투하한 폭탄은 Durendal 폭탄이었다. 프랑스와 이스라엘이 공동으로 개발한 극비의 폭탄이었다. Durendal이라는 이름은 프랑스의 전설에 나오는 기사 로랑이 애용하던 칼 이름에서 따 온 것이었다,

 

투하되면 180파운드의 폭탄은 폭탄에 부착된 작은 역동작의 로케트와 낙하산에 의해서 낙하가 지연된다. 그러나 목표물인 활주로의 상공에 이르면 60도의 각도로 다시 부스터 로케트가 작동해 활주로에 깊숙한 구멍을 내어 관통하면서  파괴를 효과를 극대화 한다.

  

Durendal 폭탄이 활주로에 만드는 영향력은 직경이 5미터, 깊이가 1.6미터에 달한다. 이 크기라면 이집트 공군기지의 활주로는 즉시 복구가 힘들어서 전투기가 이륙할 수가 없다. 이 폭탄은 한 시간 동안 아부 스웨르 지역에서만 무려 100여발이 투하되었다.

   

Durendal 폭탄에는 지연신관이 부착되어 있어서 시간을 두고 연달아 폭발하여 파손 부분의 수리를 불가능하게 하였다. 빈-눈 대위는 계속 말하였다. "우리는 그 비행장에 있던 이집트 공군 미그기 40기중에 16기를 지상격파했고 귀환 길에 샘-2 대공 유도탄 기지를 파괴하였습니다." 그는 귀환 길에 높은 상공에서 이집트 공군 기지에서 화염이 치솟고 있는 것을 보았다.

 

 소련제 TU 16 폭격기

 

한 편 지상에서는 기습을 당한 이집트 공군 조종사들이 망연자실하며 하늘을 쳐다보고만 있을 따름이다. 이집트 공군 말리스 기지 사령관 타신 자키 장군은 그때의 악몽같은 경험을 이렇게 이야기 했다.

 

 "나는 정확히 09:00시에 활주로에 들어섰습니다. 훈련 비행차 이륙을 하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나는 갑자기 공중에서 제트기의 폭음이 들리는 것에 놀랐습니다. 동시에 폭음의 방향을 바라본 나는 두기의 회색 슈페르 미스테르 기가 공격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두 기는 두 발의 폭탄을 활주로 끝에 나머지 두발은 활주로 중간에 투하했지요. 이어서 엄습해온 이스라엘 기들은 2-3 분 사이에 활주로를 모두 파괴해버렸습니다. 그건 정말 예상치 못한 완벽한 기습이었습니다." 

 

이집트 공군의 모든 전투기들은 교묘한 기습의 틀에 걸려 옴짝달싹 못하고, 이스라엘 공군 전투기들의 30mm 기관포와 로케트탄들의 밥이 되었다. 수에즈 운하 서쪽 이집트 내륙에 자리잡은 베니 수웨이프기지와 룩소르 기지는 장거리 폭격기인 TU-16들의 모(母)기지였다.  

 

이들 폭격기들의 일부는 출격대기 상태로 10여톤의 폭탄을 탑재하고 있었다. 이스라엘기의 기총 공격을 받은 소련제 폭격기들은 대폭발을 일으켰다. 그 폭발의 여파로 이스라엘 전투기 한 대가 공중에서 문자 그대로 사라져 버렸다.(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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