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소에서 탄생한 칼빈총 핵심 구조 -1-

 

 

 

 

 

 

군에 갔다 온 한국 남자라면 현역이나 예비군 훈련에서 한번쯤은 만져봤을 칼빈 소총은 사실 M1 라이플과 함께 대한민국 국군의 역사적인 총이다. 해방 후 미 군정시절 경찰에 먼저 지급되기 시작한 칼빈은 곧 국군에 지급되어서 치열한 6.25전쟁을 치러냈다.

 

 

그 후에도 칼빈의 도입은 계속되어서 100만정을 넘겼는데, 한국은 미국 외에 가장 많은 칼빈총을 도입해서 사용한 칼빈의 대국이다. (칼빈총을 두 번째로 많이 사용한 국가는 남부 월남으로 약 80만정을 보유하였다.) 칼빈총을 사용한 전쟁은 6.25 전쟁뿐만 아니라 월남 전쟁까지 이어졌다. 월남에 파병된 국군 비둘기 부대나 뒤이어 파견된 맹호· 청룡 부대도 M1총과 칼빈총으로 무장 하여 AK-47를 사용하는 월맹 정규군과 싸웠다.

 

이 칼빈 소총의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개발자가 살인죄로 복역하던 중 아이디어를 얻어 특허를 획득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분이 별로 없을 듯하다그 개발자의 이름은 데이비드 마셜 윌리엄(1900- 1975)이다. 그는 칼빈총의 핵심인 유동 가스실과 short stroke라는 M1 칼빈의 시스템 개발자다.

 

먼저 그의 이력을 들여다보자. 그는 노스 캐롤라이나 농부의 집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을 농장에서 일을 했다. 초등학교에 진학했으나 공부에 관심이 없어 8학년 때 중퇴하고 대장간에서 일을 시작했다. 해군에 들어갔지만 나이를 속인 것이 들통나 강제 퇴출된 이력이 있다. 해군에서 퇴출된 후에 군사학교에 들어가서 한 학기동안 다녔지만 여기서도 쫓겨났다.

 

David Marshall Williams

 

1918년 마가렛 쿡이라는 여성과 결혼 해 아들 한 명을 두었다. 결혼 후에 데이비드는 아트란틱 해안선 철도 주식회사라는 회사에 직장을 잡았다. 정식 직장을 잡았지만 그는 밀주 담는 것을 부업으로 했는데, 물론 이것은 엄연한 불법이었다.

 

1921722일 그의 밀주 제조장에 보안관이 들어닥쳤다. 단속 나온 사람은 보조 보안관이었던 알프레드 잭슨 페이트라는 사람이었는데 윌리엄은 그를 총으로 쏴서 죽게 만들었다. 그는 구속되어 단기 20년 장기 30년의 형을 받았다노스 케롤라이나의 한 교도소에서 복역하는 동안 그는 교도관이었던 H.T 피플스라는 사람과 친해졌다.

 

그는 윌리암이 기계에 대해 재능이 있음을 알아보았고. 윌리엄에게 교도소의 철공소에서 일할 기회를 주었다. 윌리암은 이 철공소의 선반(旋盤)을 이용해 각종 기계 부품을 만들어냈다. 그는 교도관들의 총기 부품이나 자동차 부품 제작에 탁월한 솜씨를 발휘하였다.

 

덕분에 그는 근무 시간외에도 철공소에 머물러 자신의 취미 겸 실력 연마의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그는 이 기회를 활용해 여러 물건을 만들어냈는데 특히 총기에 무척 관심이 있어 독창적인 아이디어 연구에 매달렸다. 그의 어머니는 그에게 총기 디자인에 필요한 서적도 보내주고 그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특허낼 수 있도록 변리사를 주선해주기도 하였다. 그리고 그가 몰두한 분야는 바로 자동 총기의 작동 구조였다.

 

그는 복역중 두 가지의 특허를 신청했다. 하나는 유동 가스실(1933년 신청)과 다른 하나는 쇼트 스트로그 방식(1941년 신청)이었다.

 

[출처] 카빈소총 _ 두산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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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 가스실(free floating)은 총탄 발사시 총강내부에 생성된 가스를 총신의 작은 구멍을 통해 받아 (※ M16이나 K1, K2에도 이런 구멍이 있다.) 노리쇠가 작동하는 방식인데 이 유동 가스실은 적은 가스를 집적(集積)해서 작동하기 때문에 폭발 가스를 소량 방출하는 22구경 같은 실탄도 무거운 노리쇠를 무리없이 작동 시킬 수 있었다.

 

이 방법의 또 다른 이점은 가스 피스톤(가스 활대)을 짧게 만들어 총기의 무게를 크게 경감할 수 있다는 것이다.  원래는스 폭발력은 총구 끝으로 갈수록 강해지기 때문에 가스 구멍을 총구 구멍에 가깝게 만들어야 하지만 칼빈총은 역한 가스 폭발력을 응집시켜 약실에서 멀지 않은 곳에 가스 배출구를 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면 가스 활대를 아주 짧게 만들어 무게를 경량화 시킬수가 있다.

 

혹시 칼빈을 분해해본 분이라면 기억 하시겠지만 가스활대 끝에 해머 머리처럼 붙어 있던 것이 유동 가스실이다그가 특허를 신청한 쇼트 스트로크라는 형식은 문자 그대로 가스가 피스톤을 아주 짧게 밀어주는 것이다물체를 이동시킬 때 한번 힘있게 밀어서 저절로 움직이게 하는 것이 쇼트 스트로크 방식이고 계속 밀어서 움직이게 하는 방식이 롱 스트로크 방식이다.

 

두 방법에는 장단점이 있지만 쇼트 스트로크가 롱 스트로크보다 명중률이 다소 앞선다단 쇼트 스트로크는 구조가 연약하고 스프링의 힘에 의지하는 바가 커서 1950년 장진호 전투에서 나타났듯이 혹한기에 작동 불량을 일으키기도한다. 반면 롱 스트로크 방식은 볼트가 크고 아주 견고해 내구성이 크다. 칼빈 소총이 쇼트 스트로크 방식이고 AK -47이 롱 스트로크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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