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한 결과 그러나 놀라운 용기 [1]

 

 

 

 

 

  미미한 결과 그러나 놀라운 용기 [1]   

 

 

-상상과 현실-

 

 

 

1941127일 일요일 아침 하와이에서 들려온 소식에 온 세계인들은 놀랐고 특히 미국인들은 경악했다.

예상치 못한 일본의 기습공격으로 세계 최강을 자랑하던 태평양의 미 해군이 순식간에 코피가 터졌다는

사실은 미국인들 스스로도 믿기 어려울 만큼 충격적이었다.

 

 

일본의 진주만 급습은 미국인들을 순식간 충격에 빠뜨렸다.

 

 

결과적으로 보면 일본의 진주만 기습은 미국이 곧바로 추축국에 선전포고를 하고 전쟁에 참전하게 만든

결정적 동기가 되었다. 미국은 연합국 측의 거대한 군수 공장이 됨과 동시에 태평양은 물론이거니와 대서양

건너 유럽에까지 엄청난 규모의 병력과 물자를 투입하여 전쟁을 주도한 거인이 되었다.

 

결국 하룻강아지 범 무서운 줄 모르고 도발을 감행한 일본은 실컷 얻어터지고 핵폭탄의 뜨거운 맛을 본

후에야 살기 위해 싹싹 빌게 되었다. 그런데 일본의 일격으로 미국이 전대미문의 피해를 본 직후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이러한 마지막 상황을 얻기까지 무려 4년이나 걸리게 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하였다.

 

 

전쟁이 개시되자 일본을 쉽게 이길 것으로 미국인들은 막연히 생각하였다.

 

일본을 극동의 후진국 정도로 우습게 생각하던 미국인들은 미국이 곧바로 대대적인 반격을 가하여 일본을

쉽게 굴복 시킬 수 있을 것이라 막연히 생각하고 있었다. 사실 분명히 객관적인 국력을 놓고 보았을 때

일본은 전혀 미국의 상대가 되지 못하였고 그것은 전쟁을 도발한 일본도 잘 알고 있던 사실이었다.

 

그러나 현실은 전혀 그러하지 않았고 전선에서 들려오는 소식은 패배, 패배 그리고 또 패배였다.

진주만 기습 직후 동남아로 진격을 개시한 일본의 공세로부터 말레이를 지키기 위해 파견 된 영국의

동양 함대가 일본의 공격에 수장당하고 난공불락이라 자부했던 싱가포르가 함락되었으며 필리핀의

미군도 얼마 버티지 못하고 항복하는 치욕을 당했다.

 

 

막연한 기대와 달리 미국은 패전만 거듭 하였다.

 

 

이렇게 연이어 전해지는 비참한 소식을 들은 미국인들의 실망은 대단하였으며 정치인들도 군부의

무능함을 질타했다. 당연히 이런 비난을 받은 미군 수뇌부의 심기 또한 편할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쉽게 생각하고 있던 정치인들이나 일반인들의 생각과는 달리 당시 미국이 일본을 응징할 방법은 사실

아무것도 없었다.

 

일본과 가까운 동아시아에 주둔하던 미군의 병력과 장비는 현지 치안 확보정도에나 적합한 수준이어서

전쟁에 투입할 수 있는 여건이 아니었고 본토 또한 전쟁준비를 마친 상태가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곧바로 징병제가 실시되면서 전쟁 말기에 무려 1,000만의 대군을 가동하였지만 개전 당시 미국의

총 병력은 불과 40만 내외였다.

 

 

위정자들은 심기가 몹시 불편하였으나 실질적인 응징수단이 없었다.

 

 

일각에서는 진주만 사건이 미국의 유도에 의해 벌어졌다는 음모론이 있다. 연합국에 호의적이던 루즈벨트

정부가 참전 하기 위한 명분으로 일본을 자극하였고 이 때문에 진주만 급습도 사전에 알고 있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쟁 개시 후 미국이 엄청나게 고전하였고 즉시 반격에 나서지 못하였던 점을 고려한다면 신빙성이

부족하다.

 

당시에는 오늘날의 전략폭격기나 대륙간탄도탄(ICBM)처럼 미국에서 일본 본토를 직접 타격할 수단이 없었다.

그렇다고 유럽에서의 전쟁처럼 육지에서 미국과 일본이 전선을 맞대고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사실 이처럼

서로의 심장부를 직접 타격하기 힘든 바다에서의 전쟁이었기 때문에 일본이 자신감을 갖고 전쟁을 일으킨

것이기도 하였다.

 

 

진주만기습으로 태평양함대의 전력 상당 부분이 와해되었다.

 

 

그렇다면 미국이 취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바다에서 적의 주력을 수장시켜 일본을 대외적으로 고립시키고

차츰차츰 일본 본토를 향해 압박하여 들어가 항복을 유도하는 것이었다. 하지만 당연히 시간이 많이 걸릴

수밖에 없었고 더 큰 문제는 당장 동원할 수 있는 해상전력에서 미국이 일본에 뒤지고 있었다는 점이었다.

 

미국의 전함세력은 진주만에서 하루아침에 박살이 났고 항공모함 전력도 대형항공모함기준으로 64

열세를 보이고 있었다. 더구나 개전과 동시에 태평양을 휘젓고 다니는 일본의 해군항공 전력에 비하여

미국의 전력이 절대적인 열세로 판가름 났기 때문에 즉시 반격은커녕 일본의 공세를 겨우겨우 막아내기에

급급할 정도였다.

 

 

미국에게 반전의 기회가 절실히 요구되었다.

 

 

이런 상황을 대등하게 혹은 우세하게 반전시키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였으나 국민들과 정치인들은

기다려 주지 않았고 즉각적인 복수를 주문했다. 당연히 군부도 뭔가 획기적인 대책을 필요로 했다.

비록 현재는 밀리고 있지만 자신감까지 잃으면 곤란하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군의 사기를

올릴 수 있는 대책을 생각하게 되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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