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예비군과 함께한 2박 3일!!

 

 

 

“5군지사 본부근무대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어? 대체 누가 저희부대를 방문했기에 환영 플래카드까지 걸었을까요?
걸그룹 씨스타? 군통령 걸스데이? 아니면 에이핑크?

 

 

 

아닙니다. 국가안보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바로 예비역 선배님들입니다!
자랑스러운 예비군마크를 가슴에 품은 사내들인데요.

 

저도 왼쪽 가슴에 예비군마크 품는 날을 무척이나 학수고대하고 있습니다.
필자도 전역이 50일이 남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역을 한 1~4년차의 예비군 선배님들은 의무적으로 동원예비군 훈련에 참여하게 됩니다.
5군지사 본부근무대에서 펼쳐진 2박 3일간의 좌충우돌 동원예비군 훈련 속으로 빠져~봅시다!

 

 

여기서 잠깐! 예비군이란?

 

1968년 1월 21일 북한군 124부대 무장공비 32명이 서울로 침투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틀 뒤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군이 미 해군 첩보수집함 푸에블로호를 납치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와 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지자, 박정희 대통령이 “일하면서 싸운다”라는 모토를 걸고 만든 대한민국 예비전력입니다.

 

동원예비군훈련이란?

 

전쟁발발 시에 예비전력을 동원한다는 가정 하에 실시하는 훈련입니다.

예비군 중 1~4년 차 동원 예비군이 받으며 이날 훈련 대상자들은 지정된 장소에 도착하여 동원부대에서 2박 3일간 숙식을 하면서 훈련을 받습니다.

 

 

 

인도인접 및 증편신고식

 

바쁜 일상을 잠시 뒤로 하고 예비군 훈련에 참여하기 위해 부대를 방문해 주신 예비군 선배님들.

 

누가 사회인 아니라고 했나?

모두들 남다른 개성을 뽐내면서 위병소로 등장했습니다.
“잠시만요, 우리 예비군 선배님들 위병소로 런웨이 하면서 지나가실게요!”

 

그런데 증편신고식에서는. . .

 

 

군 생활 할 때의 절도와 패기가 다시 되살아 난 것 같습니다.
상급자에 대한 경례를 할 때의 저 살아있는 각! 보이는가? 살아있네~! 살아있어!

 

 

 

안보교육

 

선배님들은 각자 개인의 일상에 충실한 나머지 현 국가안보 상황에는 소홀했을 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걱정을 예방하기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예비역 선배님들을 위한 안보교육!
예비군의 필요성과 국가안보의 경각심을 상기시키는 것이 교육의 주목적이었습니다.

 

물론, 과도한 피로로 인해서 교육 중 잠시나마 단잠을 청한 소수의 선배님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선배님들께서는 정말로 열심히! 열심히! 교육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Q. 안보교육을 들으셨는데 어떤 부분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습니까?

 

A. 제가 수행하는 예비군의 직책이 결코 가벼운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전시 상황이 되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앞장서야 한다고 하니 두 어깨가 무거워진 것 같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 상황의 경각심을 깨우칠 수 있어서 뜻깊었습니다.
                                                                                                   (예비군 선배님 인터뷰 中)

 

 

 

개인화기 훈련 및 팀별/개인별 직책수행훈련

 

‘총기는 제 2의 생명이다!’
‘설사 상대가 대통령이라도 절대로 총기를 양도해서는 안 된다!’
우리 국군장병들에게는 머릿속에 콕! 심어야할 개념입니다.
총기는 자신의 생명을 비롯해서 전우의 목숨을 지킬 수 있는 양도 불가한 장비이기 때문입니다.

 

 

 

 

개인화기 훈련 전 예비군 선배님들은 약간 흥분한 상태였습니다.
“내가 특등사수라서 사격으로 포상휴가도 갔다 온 사람이야!”라는 소리가 곳곳에서 들렸습니다.
물론, 그 사실을 확인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


팀별/개인별 직책 수행훈련은 해당 교관의 인솔 하에 병기본 훈련장 및 각 처부에서 실시되었습니다.
MG50 기관총을 직접 분해 및 조립하기도 하고, 통신장비를 직접 설치 및 작동시켜보기도 했습니다.

 

팀별/개인별 직책수행훈련이 중요한 이유는 바로 신속한 협동 업무수행능력에 있습니다.
전시상황이 되면, 예비역 선배님들은 현역장병들과 호흡을 맞춰서 신속하게 전투에 대비해야하기 때문입니다.

 

예비군 선배님들은 업무 능숙도가 현역을 능가하는 경우가 많아서 현역병들이 교육도중 오히려
가르침을 받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세기의 대결! 현역 VS 예비역 족구 경기

 

동원예비군 훈련기간 동안, 예비역 선배님들은 현역장병들과의 폭풍친화력을 과시했습니다.
군 생활 잘하는 방법을 이등병들에게 전수하기도 하였습니다.
또한 보람있는 군 생활에 대한 조언 또한 아끼지 않았는데요.

 

2박 3일 동안 함께 생활하다보니 휴식시간에 예비역 선배님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많아졌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사례가,
현역장병들과 예비역 선배님들의 족구경기였습니다.


현역과 예비역 중 최정예 멤버를 뽑아서 경기가 진행되었는데요.
경기는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하였습니다.
현역장병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족구경기가 어땠는지 살펴봤습니다.

 

 

 

Q. 예비역 선배님들과 족구경기를 하셨는데 기분이 어떠신가요?

A. 현역장병들에게 뒤지지 않는 실력에 감탄했습니다. 오히려 몇몇 선배님들은 출중한 실력을 겸비하고 있었습니다. 전역자라고 무시했는데 결코 그렇지가 않네요. 족구 경기를 통해서 예비역 선배님들과 하나라는 동질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통신소대 상병 김의준 인터뷰 中)

 

 

올해 2013년도는 예비군 창설 4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4월 5일에는 서울 및 각 광역시 도별로 향토예비군 창설 45주년 기념식이 있었습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님의 예비군 격려 메시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예비군은 1968년 창설한 이후 울진 • 삼척 무장공비 소탕작전 등 대간첩작전에 참가하여 혁혁한 전과를 거두며, 국가안보의 한 축을 담당하였다.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산업현장에서 경제발전을 선도하고, 재해 및 재난 때는 헌신 • 봉사하는 예비군의 활약에 감사한다.”                     
                                                                            (김관진 국방부장관 예비군 격려 메시지 中)

 

위 메시지에서 보듯이
예비군은 대한민국의 경제성장과 국가안보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습니다.

북한의 3차 핵 실헙과 정전협정 무효화 선언 등 다양한 도발 위협으로 국가안보가 위중한 시점,
동원예비군 훈련에 참여해주신 선배 전우님들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대한민국 예비군, 대한민국 국군 화이팅!

단언컨대, 대한민국 예비군은 대한민국의 어제를 바꾸고 내일을 빛낼 가장 완벽한 존재입니다.

 

 

 

 

 

 

 

Trackbacks 0 / Comments 3

  • Favicon of https://2980woo.tistory.com 유리고냥이 2013.10.14 17:35 신고

    5군지사에 계셨군요. 저는 2군지사에서 군복무했었는데 군시절이 그리워지네요.

  • gff 2013.10.16 01:39

    전혀.. 정말 한국의 씁슬한 단면.. 군대 갓다와서도 또가야되??ㅋㅋㅋ 정말 더럽고 힘들겟네

  • 예비군 2015.04.02 15:32

    예비군을 여기로 가는데 어떤지몰르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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