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전투화 어떻게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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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복이 점점 바뀌어 지금의 신형전투복이 나왔듯이 전투화도 조금씩 개선되어 갔고 2013년에는 또다른 신형 전투화가 나오게 됐다.  그동안 전투화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알아보자.

 

전투화는 2011년 신형전투화가 나오기 전까지는 비슷한 모양의 전투화가 지급되었다. 바뀌는 건 조금 더 가벼워 졌느냐 방수 문제가 개선되었느냐 등 미미한 것들만 바뀌었는데 2011년부터 민간의 우수한 신발기술을 전투화에 적용함에 따라 기능과 디자인 면에서 엄청난 변화를 가져 왔다.

예전 전투화 모양은 이랬다.

 

<구형 전투화> 네이버 이미지 검색

 

(2000년대 초반~2011년 이전) 기본적인 모양은 그대로였고 여기에 단점들이 보완되는 형식으로 전투화가 제작 되었는데 우선 사제 깔창을 깔아야 발이 그나마 편하고 매일매일 구두약을 발라줘야 물이 덜 새는 전투화였다. 

 

한겨울에 근무를 서다보면 발가락은 시려운데 땀배출은 되지 않아 동상에 노출되기도 했고

행군할 때는 발바닥과 아킬레스건 쪽에 유격이 생겨 물집이 많이 잡히기도 했다.

차츰 개선 됐지만 초기에는 무게도 상당히 무거워 조금만 걸어도 피로를 쉽게 느꼈다.

 

이러한 단점들 때문에 부대에서 인기 있었던 전투화가 있으니 바로 "사제전투화(사출식 전투화)"였다. 특전사, 특공부대 등 훈련이 많은 부대특성에 맞게 뛰기 쉽고, 점프하기 좋고, 무게도 가볍고, 기능적인 면에서도 일반 전투화보다 좋았기 때문에 몇몇 인원은 휴가나 외출시 군장점에서 사서 신기도 했다.


 

 

<간부용 전투화라고 불렸던 사출식 전투화. 봉합선이 안보이는게 특징이다.> 네이버 이미지 검색

평소 일과 때와 행군할 때는 사제전투화를 신고, 지급받은 두개의 일반전투화중 한개는 A전투화로, 한개는 작업용으로 각각 구별해서 신는 인원들도 있었다.(행여나 사제 전투화가 망가질까 두려워...)

 

이렇듯 전투화는 자신의 돈을 들여서 구입 할 정도로 가장 중요한 보급품 중에 하나였고 예전 전투화는 튼튼하기만 했고 실제 사용하기에는 많은 불편함이 따랐었다.

다행인 것은 2011년부터 민간업체에서 제안한 가장 우수한 전투화를 선정해 질 좋고 기능성 좋은 전투화를 보급하게 되었다는 것인데,

 2011년 첫 신형 전투화는 이렇게 생겼다.

 

 

<위장패턴이 들어간 2011년 신형 전투화> ⓒ연합뉴스

 

고어텍스 내피를 사용하여 방투습이 획기적으로 향상되었으며 신발바닥에 미끄럼방지 기능을 추가하였다. 또한 등산화와 같은 가볍고 강력한 기능을 가진 그립과 실제 인체발 모양과 같은 형상의 중간창과 깔창을 사용하는 네스핏 기능을 반영하여 제작되었다. 게다가 기존의 전투화보다는 족당 100g 이상이 가벼워졌다.

 

처음으로 민간우수기술을 군수품에 적용하여 제작한 신형전투화였기에 조금은 미흡한 부분도 있고 실사용에 있어 적응하기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구형전투화에 비해서는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편안하고 좋았다고 한다.

 

2011년~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민간의 우수업체들이 참여하여 전투화를 제작했는데,

2012 신형전투화에서 나타난 단점들과 불편한 점을 모두 개선하였다고 한다.

 

<2013년 선정된 신형전투화>

 

 

일단 무게가 10g이상 가벼워졌으며, 스피드고리의 기능을 강화하고 깔창 및 전투화끈은 족당2개로 조정하였다. 앞코 부분의 마모도도 보강하고, 보다 착화감이 향상된 네스핏기술을 반영하였다.

가볍고, 신속히 착용할 수 있으며, 튼튼한 전투화로 보강 개선된 것이다.

 

GOP대대, 수색대대, 특공대대, 해병대 등에서 실제로 근무하는 장병 300여명이 신형 전투화를 직접 6주간 시착하고 평소와 똑같은 훈련을 소화한 후 6월 개최된 공개평가위원회에서 사용후기를 발표하였다.

다들 야전적합성과 착용감이 좋았다고 사용소감을 밝혔고, 특히 701특공대대에서는 지급받은 즉시 200키로 훈련을 뛰고 그외에도 여러번 훈련을 받았는데 물집하나 생기지않는 등 이전과는 달리 확실히 편해졌다는 느꼈다고 한다.

<'13년 기능성전투화 공개평가위원회에서 6주간 사용소감과 평가를 내리는 장병들의 모습>

 

 

민간업체의 기술로 전투화를 생산한지 올해로 3년째이기 때문에 2013년 기능성전투화가 100프로 완벽하고 이 전투화가 모범답안이다 라고 말할 수는 없겠다.

하지만 한 해 한 해 개선되고 편리해지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더욱 발전될 전투화의 모습을 기대하게 됐다.

더더욱 좋은 전투화가 개발되어 장병들이 더욱 편안하고 뽀송뽀송한 발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Trackbacks 0 / Comments 9

  • A 2013.07.02 20:29

    통일성(색상과 디자인)을 크게 해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는 사제 전투화도 허용되었으면 합니다만, 지금 상황에선 힘들겠죠.

    저도 (비리로 유명한 모 단체 산하 회사가 납품한) 전투화 때문에 족저근막염, 티눈, 티눈에서 발전한 사마귀 등 아주 다종다양한-_- 질병에 시달렸죠…

    그래도 계속 발전하는 모습을 보니 참 좋습니다. 흠흠.

  • 쿠로군 2013.07.02 22:37

    군인공제회의 독점에서 슬슬 벗어나는 조짐을 보이는군요.

  • ABC 2013.08.04 13:13

    단편적으로 공급만하던 군인공제회에서 벗어나
    저렇게 실제 근무환경에 적합한지 시착후 평가하는 모습
    다른 보급품들에도 확대 적용했으면 한다.
    오래전이긴 하지만, 과거 90년대 전투화 행군하다 무겁고, 충격흡수가 되지않아
    무릎 발목에 무리가 가는건 물론이고, 딱딱한 가죽소재로 인해 뒷끔치 물짐, 발바닥 물집등은
    너무 흔하게 보였는데 이렇게 등산화전문업체를 통한 현장 검증으로 이루어진 제품
    정말 환영한다.

  • 우와 2013.08.10 03:19

    진짜 예전 전투화는 정말 불편했는데
    개선에 박수 드립니다~

  • 인천민방위민간인 2013.10.25 00:37

    마지막예비군가서 보았을때 정말신기했는데
    진짜 세금이 잘쓰이고 있어서 뿌듯합니다
    많은 개선 부탁드립니다!
    중소업체의 많은 참여와 내수로의 경제효과와 강군으로 도약하기를 기원합니다~
    뿌듯합니다.

  • 모름 2013.10.29 12:58

    실제 도움이 되는 전투화, 총탄 제대로 막는 방탄복, 제대로 된 헬멧등의 동시 투명한 보급이야말로 안보의 시작이건만. 한국군은 사병들을 소모품 취급 해서 쓸데 없이 걸프장 건설등에 갖다가 쏟아 부으니 무슨 전투력?

  • 모름 2013.12.09 14:11

    실제 제대로나 보급되는지 아무도 모르죠

  • 헌역 2014.10.25 01:47

    제가 9월16일에 입대해서 수료했습니다. 그런데 신형이랑 구형전투화가 무작위로 배포되고 있는 상태입니다. 말 그대로 구형이 아직 많이 남아있는 상태에서 신형을 보급 시작하니까 섞여서 보급되었습니다. 이제 막 들어온 훈련병들은 군화에 대해 뭘 알겠습니까.
    그냥 받다보면 어떤훈련병은 구형 군화를 받은 반면에 어떤 훈련병은 신형군화를 받고 있었습니다. 구형군화를 받은 훈련병은 발이 아프고 손마저아픕니다. 끈이 너무 아픕니다. 개선좀 해주십시오.

  • ㅇㅇ 2015.08.19 14:46

    엿같은 방산비리 처벌하고 저런 좋은 걸 많이 도입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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