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구타 가혹행위.. 근절 방법은 없나?




온·오프라인을 막론하고 군에서 발생하는 구타 및 가혹행위와 관련된 기사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지난 4일 해병대 2사단의 총기 난사 사건으로 시작된 이번 사태는 해병대원 자살 등 다른 사건,사고와 맞물리면서 해병대에 잔존하는 악습이 여실히 드러났다는 목소리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 사랑하는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의 마음은 오죽하겠는가..
특히나 이번 사태의 시발점인 해병대에 자식을 보낸 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에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다.

우리 국민들을 안심시키고 목숨을 바쳐 적과 싸워야 하는 군인들이.. 오히려 동지를 향해 총을 겨누는 지금의 사태를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아마 군대를 다녀온 남자들은 군 복무 중에 이와같은 사건·사고 소식을 안 들어본 사람은 한명도 없을 것이다.


그만큼 군대에서 크고작은 사고들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의미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불가피한(?) 사유로 발생하는 각종 크고 작은 사고들을 단 한건도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무리일지는 모르겠으나, 이번 사건이 문제가 되는 것은 그 원인이 병영내의 부조리한 악습으로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 해병대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된 병사의 진술에 의하면, 
병사들 간 구타, 집단따돌림, 스프레이식 모기약을 전투복 하의 지퍼 부위에 뿌린 뒤 불을 붙이기, 피부연고제를 목과 얼굴에 바르게 한 뒤 장시간 씻지 못하도록 하는 등등..

상상하기도 힘든 가혹행위가 병사들 사이에서 자행되고 있었다고 한다

 



왜 이런 사고가 끊이지 않는 것일까?
사람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 군대에 적응하지 못하는 일부 병사들 때문인가?
물론 불안정한 정서상태나 성격상의 문제, 자기통제 능력 미흡 등 병사 개인적인 문제도 원인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 사태는 어떤 특정 병사 개인의 문제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병사에서 간부에 이르기까지 모든 인원들의 의식과 군 내부의 잘못된 전통이 결부된 병영문화 전반에 걸친 문제가 드러난 것이라고 보여진다



20대의 젊은 나이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들과 헤어져 군 입대를 한 장병들이 이렇게 허무하게.. 
이렇게 억울하게 목숨을 잃어버리는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그럼 이와같은 총체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에는 어떤것이 있을까?




1. 먼저 인성 결함자 입영차단 및 보호관심 병사에 대한 관리대책이 보완되어야 한다.
입영신검 시 인성검사 결과를 정밀 분석하고 자대복무간에 철저한 면담과 관찰이 필요하다. 또한 전문상담관을 두어 체계적인 관리가 병행되어야 한다.

비록 해병대가 스스로 자원하여 높은 경쟁률 속에 입대가 결정된다 하더라도 병사 개개인에 대한 인성검사는 소홀히 할 수 없는 문제다.



2. 총기, 탄약 관리도 강화해야 한다
총기,탄약 관리 감독체계를 표준화 하고 감독인원에 대한 교육 및 감독을 강화하며 현장활동 녹화장비 설치도 고려되어야 한다.

사실 이번사건에서 극단적인 결과를 초래한 한 원인 중의 하나가 부실했던 총기,탄약 관리 문제다. 이는 언제든지 인명피해를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하고 2중 잠금장치와 다중 확인 감독체계를 확립해야 한다.



3. 병사들의 군기강 확립과 함께 탄력적인 부대운용으로 병영 스트레스 해소대책도 강구되어야 한다.
군인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해야함은 물론이지만 이와함게 적절한 휴식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

철저한 계급사회인 군대의 경직된 분위기에서 힘든 훈련까지 소화해 내야하는 병사들,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겠는가..
전투체육을 활성화하여 젊은 혈기의 병사들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겠다.

또한 군 내부에서 서로간에 존중과 배려, 의사소통이 보장되는 문화를 이루기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어쩌면 뻔한 말처럼 들릴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중요하고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아닐까싶다



4. 또한 최근 발생한 각종 군기사고가 간부들부터 솔선해 의식전환을 하지않은 데서 비롯됐다는 것에 공감하고 '기수열외' '호봉제' 등 병 상호 간에 잔존하는 해병대의 악습을 끊고 선진 병영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다.

병사들 개개인의 의식전환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간부들부터, 지휘관들부터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군대는 절대로 바뀔 수 없다


과거 6년전에도 지금처럼 악습과의 전쟁을 선언하며 군 내부의 가혹행위와 전면전을 선포한적이 있다.
하지만 구타 및 가혹행위는 아직까지 남아있다.
이번에 해결하지 못하면 안된다는 각오로 철저하게 부대진단을 하여 병영내에 존재하는 고질적인 악습을 근절해야한다.

그리하여 다시는 이러한 사태로 국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일이 없기를 바라며, 
군 입대를 기피하는 사회적인 분위기에서 벗어나 국방의 임무를 다하는데 자긍심을 갖을 수 있도록 우리 군이 앞장서서 나아가야 할 것이다.

아직 갈 길이 멀다
끊임없이 노력하고 또 노력하여..
반드시 자랑스러운 군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



 

Trackbacks 0 / Comments 3

  • 여군이되고싶었던1人 2011.07.15 18:58

    하의 지퍼 부분이라면...남자의 소중한 그곳이 아닌가!! ┐-
    이 극악무도한 놈들!어찌 남자가 남자의 그곳에...

    • ligo466 2011.09.23 11:11

      그만큼 군대에 별에별 인간들이 있다는거죠..
      정상적이지 못한 놈들은 따로 분리해서 군생활 하도록 시행하는것도 좋은 방법일듯..

  • Favicon of http://www.saygj.com 빛이드는창 2011.08.31 15:00

    동고동락님, 빛이드는창 3주년 기념으로 포럼을 하는데요~ 참여가능하시면 참여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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