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예비군, 최첨단 마일즈 장비를 만나다



지난 5월 3일 서울시 동대문구와 중랑구 여성예비군 80여 명이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KCTC)을 방문하여 마일즈 장비를 활용한 과학화전투훈련을 체험했다.


그런데..
여성예비군??
과학화전투훈련단??

평소에 들어보기 쉽지 않은.. 생소한 단어들에 대한 용어풀이부터 먼저 시작해보자~


여성예비군은 남자 예비역같은 전역 후의 예비군이 아니라 향토방위를 위해 자발적으로 지원하는 여성들이다.
 
이들은 평상시에는 재해·재난 시 구호 활동 및 사회봉사 활동, 향방작계훈련 및 선무 활동, 임무 수행 능력 배양을 위한 교육 훈련 등에 투입된다.
유사시에는 예비군의 동원 및 향방 작전 등 전투 근무 지원, 피해 복구 지원 등에 투입된다.

 

여성예비군이 사용하게 될 마일즈 장비와 개인 장구류가 놓여 있다.

 
과학화전투훈련단은 과학적 기법을 활용하여 실제 전투와 가장 유사한 훈련을 실시하는 체계로서, 전문대항군과 훈련부대가 실시간으로 교전하는 실병 자유 기동훈련이다.

다시 말하면, 평소에는 경험해 볼 수 없는 전장의 실상을 간접체험하는 실기동훈련인 것이다.


훈련자가 착용하는 장비를 보면 마일즈 장비안에 있는 레이저 발사기, 훈련자감지기(개인용감지기, 방독면감지기)를 포함하여 마일즈 배터리, GPS 등이 갖추어져 있다.
직접 들어보니 장비의 무게가 제법 되었는데 총 무게가 4.6kg이라고 한다.


M72LAW 교전훈련장비

 

PU(훈련자 유니트)와 GPS가 진열되어 있다


PU(Player Unit,훈련자 유니트)는 각종 교전정보를 수집, 처리하는 단말기로서 컴퓨터 본체에 해당한다. 이는 안테나를 통해 훈련장내 중계탑과 무선으로 통신하는 장비다.

GPS는 훈련자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수신기로서 30초 단위로 훈련자의 위치를 통제본부로 전송, 상황도에 전시된다.



훈련분석실에서는 쌍방 교전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을 지켜보며 훈련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를 체계적으로 분석하고 있었다.


영현체험중인 훈련자들의 모습


영현체험은 KCTC 훈련 중 발생한 모의 전사자들이 가상의 죽음과 장례를 체험함으로써 전투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새로이 다잡게 해 주는 시간이다.

교전 중에 전사한 인원이나 중상을 입은 후 제 시간에 치료를 받지 못한 인원은 전상자 후송절차에 의해 영현체험 장소로 옮겨진다.

이들은 이어서 장송곡이 울려 퍼지는 가운데 영현백 속에 들어가 머리끝부터 발끝까지 태극기를 덮고 한 시간 동안 누워 있게 된다.


동대문구와 중랑구 여성예비군이 훈련을 받기 위해 집합해 있다.


한마디로 요약해서 전쟁의 시작부터 마무리까지 모든 과정이 실전적인 훈련묘사와 입체적 훈련통제, 실시간 훈련분석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KCTC 훈련..
여성 예비군들이 직접 체험해 보기 위해 이곳 훈련장을 찾았다.



생전 처음 접하게 된 마일즈 장비를 신기한 듯 바라보던 여성예비군들은 현역 군인들의 도움을 받으며 차근차근 훈련을 시작했다.

 

사격을 하는 여성예비군의 눈매가 현역군인 못지 않게 날카롭다.


사격을 실시하면 표적의 명중 부위와 정확도에 따라 사망,중상.경상으로 구분이 되어 불빛으로 나타나게 된다. 


개인 사격을 모두 마친 여성예비군들은 본격적인 훈련을 위해 장소를 이동하여 각자의 진영에 위치했다.


거대한 포 소리와 함께 훈련이 시작되자 중랑구와 동대문구 여성예비군들은 서로의 진영을 향해 조금씩 다가갔다.


비록 아들을 군대에 보낼 나이의 여성예비군들이지만 훈련에 임하는 태도는 그 누구보다 적극적이였으며 교육받은 교전수칙에 따라 차근차근 훈련을 소화해내고 있었다.


풀 사이로 몸을 숨기고 총을 겨누고 있는 여성예비군의 모습



연막탄이 터지고 전장이 연기로 뒤덮이자 몸을 숨기고 있던 여성예비군들이 본격적으로 적진을 향해 돌진을 하기 시작했다.

 




모든 훈련이 끝난 후 사후평가 시간을 가지며 체계적인 분석이 이루어졌다.
훈련 시작한지 몇 분만에 최초 발생한 사망자는 누구인지.. 참가자들의 각자 전적은 어떠한지 등을 화면을 통해 바로 알 수 있었다.

가장 많은 전과를 올려 '전투영웅'으로 선정된 두 여성예비군에 대한 시상식도 이루어졌다.



우리 군이 이토록 과학화된 장비로 훈련을 하고 있는 줄 몰랐다는 한 여성 예비군 소대장은 군인의 역할을 실전처럼 체험해 볼 수 있어서 뜻깊었으며, 군에 자식을 보낸 어머니의 입장에서 우리 아들들이 적과 싸워 반드시 이길 수 있겠다는 확신을 하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KCTC훈련장은 비록 2년여 간의 기간동안 군대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현역군인들이 실제로 겪어보지 않은 전쟁의 실상과 현장을 과학적으로 구현하여 체험을 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곳이다.
향후 이러한 훈련 체계가 보다 많은 부대에 확대 적용되어 많은 장병들이 이러한 기반아래 훈련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Trackbacks 0 / Comments 2

  • 이드 2011.05.13 00:23

    우와~ 육군 과학화전투훈련단! 언젠가 한번 가서 직접 체험해보고 싶달까요.ㅎㅎ
    매번 인터넷으로 구경만 하는데 부럽습니다...ㅋㅋㅋ
    아무튼 4.6kg이나 되는 무게를 이겨내시고 가상전투에 임하시는 모습에 존경합니다.ㅎㅎ

  • Favicon of http://iwizytownik.pl/ wizytownik 2013.07.01 20:02

    오늘, 전쟁과 모든 공포의 날. 많은 사람들이 삶의 겁은 그것이 좋은 것입니다. wizytown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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