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군 급식 불량 문제.. 도대체 왜??




또다시 군부대의 급식문제가 온라인 상을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군납 음식에서 쥐, 개구리, 철심 등이 발견되었다는 기사가 MBC, SBS 등 지상파 방송은 물론이고 여러 인터넷 매체에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이는 감사원이 지난해 9월 국방부와 각 군 본부 등을 상대로 후생복지사업 추진 실태 감사를 벌인 결과 저질·유해 식자재 납품업체를 적발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번 감사원의 조사결과를 살펴보면 과연 이것이 정말 사실일까라는 의문이 들 정도로 심각한 내용이 많았다.



지난해 8월 한 공군부대의 경우 배식된 김치에서 쥐가 발견되는 등 2008년 6월부터 2010년 8월까지 2년여 기간동안 총 80회에 걸쳐 담배꽁초, 철심 등의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한다.




또한 장병들이 많이 먹는 햄버거의 주재료인 패티의 경우, 군 식자재를 공급하는 업체가 계약과는 달리 저가의 닭고기를 혼합하여 사용하거나 1·2등급 쇠고기 대신 3등급 쇠고기를 납품하여 수천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얻었다고 한다.


 


아니, 도대체 왜 이런 문제가 끊이지 않는 것일까?

저런 음식을 먹게 될 사람은 다름아닌 20대 초반의 한창인 나이에 많은 것을 희생하며 입대를 한 군 장병들이다.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온 그들에게 어떻게 이런 불량 음식이 제공될 수 있단 말인가.

지난 2005년 중국산 납김치 파동에 이어 기생충알 김치 등 중국산 먹거리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다


가끔 뉴스에서 중국산 불량 음식에 대한 기사를 접할때마다 우리는 크게 분노하곤 한다.
"어떻게 사람이.. 먹는것을 가지고 저럴수가 있지?"

그로 인해 '중국산 먹거리는 위험하다'는 인식이 소비자들에게 각인되었으며, 중국산 음식이라면 '일단 피하고 보자' 라고 할 정도로 중국산 음식에 대한 불신은 극에 달한 상황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우리의 군 급식 문제도 이와 별반 다르지 않은것 같다.

장병들이 먹는 군 급식에서 온갖 이물질이 다 발견되고 있으니 말이다.
물론 모든 부대에서 그런 것은 아닐 것이다. 
대부분의 부대에서는 철저한 위생검열과 검수로 장병들의 먹는 음식에 대해 충분한 관리감독 기능을 수행하고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부 부대에서 발견된 사례일지 몰라도, 음식문제에 있어서만큼은 더욱더 철저해야 된다.



이런 문제가 반복되는 이유에는 일부 군납업체의 양심불량이 원인 중 하나이다.
군납업체는 한번 군납업체로 선정이 되면 별다른 문제가 없는 한 대량의 물품을 오랜기간 동안 납품을 한다고 한다.

따라서 군납업체로 선정 된 이후에는 물품의 질적향상을 소홀히 하거나, 이번 조사에서 밝혀졌듯이 오히려 낮은 품질의 재료를 사용함으로써 부당이득을 챙긴다.



그저 자신들의 이익에만 눈이 멀어 장병들이 먹는 음식에 몹쓸짓을 하다니..
참으로 어이없는 실태가 아닐 수 없다.

군납업체 선정에 있어서 보다 투명한 절차를 통해 군에 양질의 식자재를 납품할 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춘 업체들을 선정해야 할 필요가 있는 이유다.



또한 군 관계자의 관리·감독 기능 소홀도 불량 급식문제에 한 몫(?)했다고 생각된다.

물론 급양담당관들이 다른 행정업무 등으로 인한 제약사항이 많다보니 모든 품목을 일일히 다 살펴보며 전수조사를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쇠고기등 식재료 공급자들이 기준에 맞는 수준의 재료를 군에 납품하고 있는지, 납품과정에 있어서 위생상의 문제는 없는지 등 철저한 감독기능은 반드시 필요하며 이를 더욱더 강화해야 한다.



우리 군 장병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의식주 문제일 것이다.
특히나 먹을거리에 대한 문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물론이고 향후에도 이와같은 사례가 발견될 경우에는 관련자에 대한 처벌은 물론이고 해당업체는 다시는 납품을 하지 못하도록 제재를 가해야 할 것이다.

또한 군납업체를 선정하는 기준을 엄격히 하여 조건에 미달되는 업체가 군납을 하게되는 일이 없도록 이를 원천봉쇄해야 할 것이다.

철저한 자격심사와 엄격한 검수로 다시는 우리 군 장병들이 먹는 음식에서 이와같은 일들이 나타나서는 안될 것이며, 고된 훈련속에 오로지 임무수행에만 만전을 기하고 있는 장병들이 다시는 이런일로 상처받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




Trackbacks 0 / Comments 12

  • wh 2011.04.14 14:51

    저런문제 하루이틀 생긴것도 아니고 솔직히 개선여부에 대해 회의적입니다. 관리잘하는 부대도 더러 있겠지만 고질적인 문제라 차라리 통일되는게 빠르겠어요. 저는 02군번인데 10년전에도 논산훈련소에서 식기구 닦을때 수세미, 세제도 없어서 손으로 기름때를 제거했는걸요 ㅋㅋ
    예비군은 또 어떻구요. 회사식당이 3500원에 9가지 반찬나옵니다. 작년에 6년차훈련가서 5천원짜리 밥을 먹었는데 한숨만 나오더군요.. 차라리 한솥도시락을 시켜주지..서울강서구 예비군연대 반성하세요

  • 진짜 2011.04.14 15:16

    지구상에서

    인생의 약2년정도를 버리고 강제로 나라를지키러간 사람들을

    이따구로 쓰레기취급하는나라는 대한민국뿐일듯

    최소한 먹는거는 잘챙겨줘야지 ㅉㅉ

  • Favicon of https://frederick.tistory.com 후레드군 2011.04.14 15:26 신고

    한가지 정정해주셨으면 합니다

    많은 분들이 잘 모르시거나 헷갈려 하시는 것 중 하나가 바로 국방의 의무와 병역의 의무 입니다.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가지는 의무로, 아주 쉽게 말해서 나라를 지켜야 하는 의무입니다. 이에 반해 병역의 의무는 쉽게 말해 군대에 가야 하는 의무를 말합니다. 후자는 법에서 정한 나이의 성인 남성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군 장병들은 병역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중인겁니다. 그리고 국방의 의무는 군 장병들을 포함한 모든 국민의 몫입니다.

    국방부 대표 블로그라는 곳에서 국방의 의무와 병역의 의무도 구분 못 하고 쓴다는 건.....

    • 2011.04.14 16:21

      별차이 없어보이는데 별걸가지고 다 태클이시네요 ㅡㅡ;;

  • 참... 2011.04.14 20:56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가
    군대를 개취급하는 나라가
    정말 제대로 된 나라인지...

  • 제가 군에 있을 때도.. 2011.04.14 22:03

    저런 얘기들이 수시로 흘러나왔었지만, 다들 쉬~쉬하는 분위기였죠!
    그 중에... 더욱 충격적인 건 바로, 고기류들에서 구더기가 수시로 나온다는 거였습니다.
    말하자면, 냉동차들이 제대로 냉동치않고 차량을 운행해서인 거 같던 데,
    그래서인지 고기류가 배달오면, 일단, 담당자가 확인(?)하고 다른 장병들(?)을 데려와 내렸다는 것!

    정말 참...
    답답하네요. 진짜~

  • ㅎㅎㅎ 2011.04.15 00:20

    예전부터 햄버거나오면 그 햄버거패티는 닭대가x를 넣어서 만든다는 그런 소문이있었는데 그 소문이 그냥 나온것이 아니지..ㅎㅎㅎ

  • 시냇물 2011.04.15 15:00

    매년 똑같은 문제가 뉴스에 나오지만 고쳐지지가 않아서 슬퍼요.
    군대가는것도 서러운데 먹는것도 저런식이라니..

  • 씰아루스 2011.04.20 17:54

    먹을거 갖고 장난치면 벌받는다고 했는데...

  • 후아... 2011.09.23 11:16

    세금받아서 제대로 쓰고있는건지 참 궁금하네요..
    군 비리도 하루이틀도 아니고,, 씁쓸하네요..

  • 어이거기 2011.10.20 14:48

    국방의 의무랑 병역의 의무를 구분 못하는 국방부 블로그가 정상이니?

  • ㅂㅈㅈㅈ 2013.11.23 14:20

    이틀후 군대가는데 참 젿같구나 ㅎㅎ 차라리 일본처럼 모병제하면 의식주는 정말 최고라던데.. 한국 참 젿같은국가에 군대잇군요 자랑스럽다 꼴통 버 러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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