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해군 장병, 천안함 피격사건을 말하다



이번 돌아오는 26일은 천안함 피격사건이 발생한지 1년이 되는 날이다.

온 국민들이 우리 해군 용사들의 희생을 아파하며 고통을 함께해 온 1년이지만 희생장병 가족이나 같이 근무하던 동료들의 아픔은 그 누구보다 클 것이다.


같은 해군 동료가 말하는 2010년 3월 26일은 어떨까?
그들에게 천안함 피격사건은 과연 어떻게 기억되고 있을까?

현재 천안함 피격사건을 겪은 해군 2함대에서 근무를 하고 있는 이승후 일병과 이수현 상사를 만나 아찔했던 그날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나눠 보았다.


1.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전 부천함에서 갑판직별을 맡고 있는 일병 이승후입니다. (해상병 569) 


2.
현재 승선하고 있는 함정은?
저희 부천함은 천안함과 같은 초계함으로써 서해 해역을 지키는 함정입니다.


3.
어느덧 천안함 1주기가 다가오는데 현재 심정은 어떤지?
아직 기억이 생생하고 또한 그때 국민들의 애도하는 소리를 잊을 수 없습니다
다시는 그런 일이 발생하지 못하게 우리가 더욱 강해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4. 작년 326일 사건 당시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그때 상황은 어땠나요?
저는 작전 천안함 피격당시 사회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천안함 피격이라는 긴급속보를 들었을 때 음식점에 있던 모든 사람들이 일순간 숙연해졌습니다. 한명씩 구조되는 소식을 접할때마다 안도감과 한편으로 아직 차가운 바다에서 떨고있을 사람들이 걱정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이되어 한사람이라도 더 구조되길 바라고 있었습니다.

 

5.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이 같은 동료로서 무척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당시에는 군입대 전이었지만 해군을 비롯해 타군에서 국방의 의무를 수호하고 있는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다른사람의 이야기가 아닌 내 친구들이고 형들이라고 생각하니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6.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달라진 것이 있다면?
저는 처음부터 해군에 지원하려고 하였습니다.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가족들과 친구들이 솔직히 다시 생각해보라며 말렸습니다. 하지만 저는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해군에 지원하겠다는 마음이 더 굳건해졌습니다. 천안함 46용사들을 보고 저 또한 우리의 바다를 목숨바쳐 사수하겠다는 결심을 하였습니다. 그 결과 지금 2함대 부천함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7.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로 가족들의 걱정이 크실 것 같은데 혹시 해군이 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지?
말씀드렸듯이 처음에는 부모님께서 해군에 지원하는 것을 만류하셨습니다. 저는 부모님을 설득하느라 진땀뺐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지금은 저희 부모님께서 우리나라 최전방 서해 2함대에서 근무하는 저를 자랑스러워 하십니다. 전화통화를 할때면 우리 아들이 나라를 잘 지키고 있어서 마음 편히 잔다고 말씀하시고 오히려 용기를 붇돋아 주십니다. 저는 해군이 된 것을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8.
대한민국 해군이기에 특별히 경험하거나 느낄 수 있는 장단점을 하나식 꼽는다면?
함정은 아무래도 공간이 협소합니다. 처음 함정근무를 하게 되었을 때 협소한 공간 때문에 답답하기도 하고 생활이 불편하였는데 지금은 함정생활에 익숙해 지다보니 정말 편하고 포근합니다. 저희 집 같습니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넓은 바다를 바라보면서 바다와 같이 드넓은 포부를 가슴이 지니고 생활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뿐만 아니라 드넓은 바다를 보면 겸손한 마음이 들기도 합니다.

 

9. 대한민국 해군으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작년에 천안함 피격사건을 비롯해서 많은 일들이 해군에 있었습니다. 가슴 아픈 일이지만 우리 해군은 주눅들지 않고 이러한 사건들을 계기로 전투준비태세를 갖추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고 있습니다. 군인은 국민의 신뢰를 먹고 산다는 말이 있습니다. 국민여러분께 우리 해군 장병들이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걱정 마십시오. 서해바다는 저희가 지키겠습니다.

 

10. 마지막으로 천안함 46+1 용사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내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습니다. 영원히 가슴에 묻겠습니다. 그대들이 지킨 바다 이제는 제가 지키겠습니다.



1.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부천함에서 음탐장을 맡고있는 상사 이수현입니다. (145)

 

2. 현재 승선하고 있는 함정은?
우리 부천함은 천안함과 동급함정으로서 2함대 관할 해역을 초계하는 임무를 맡고있습니다.

 

3.어느덧 천안함 1주기가 다가오는데 현재 심정은 어떤지?

천안함 피격사건이 일어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주기가 되었다니 실감이 나지 않습니다. 남아 있는 우리가 더욱 열심히 서해 바다를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입니다.

 


4.
작년 326일 사건 당시 어떤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으며 그때 상황은 어땠나요?

그때 저는 제주함에서 대잠훈련 중이었습니다. 저는 여느때와 다름없이 음탐조종실에서 훈련에 매진하고 있었습니다.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을 듣고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사실이 아니길 바라며 사건 발생구역으로 긴급히 이동하였습니다. 그 어느때보다도 긴박한 상황이었습니다.

 

5. 천안함 장병들의 희생이 같은 동료로서 무척 견디기 힘들었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천안함과 같은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함정의 대원으로서 천안함 46용사의 희생이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그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서해바다를 지키겠다 다짐하였습니다. 천안함 사건 이후로 천안함과 동급인 이 부천함에 전입 와서 책임감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6.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 달라진 것이 있다면?

천안함 피격사건 이전에도 2함대에서는 실제상황이 빈번히 발생했었습니다. 991연평해전을 시작으로 2009년 대청해전까지 언제나 2함대 장병들은 적과의 일전을 대비하고 있습니다. 또한 언제 있을지 모를 적의 도발에 맞서기 위해 언제나 최상의 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7.
천안함 피격사건 이후로 가족들의 걱정이 크실 것 같은데 혹시 해군이 된 것을 후회하지는 않는지?

천안함 피격사건 당시 가족들이 제가 2함대 함정에 근무하는 것에 대해 걱정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최일선에서 우리 바다를 지키고 있다는것과, 천안함과 동급 함정에서 잠수함을 탐색하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있는 저를 자랑스러워 합니다. 저 스스로도 저에게 이러한 막중한 임무를 믿고 맡겨주신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해군에 들어온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8. 대한민국 해군이기에 특별히 경험하거나 느낄 수 있는 장단점을 하나식 꼽는다면?

우선 함정에 근무하다보면 짧게는 보름, 길게는 한 달의 시간을 바다에서 출동임무를 수행해야 합니다. 그러다보니 아무래도 가족들과 떨어져 있는 시간이 많아 외로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렇기 때문에 같은 함정을 타고 있는 승조원들이 또 하나의 가족이 되어 서로 위로가 됩니다. 그래서 그 어느때보다도 뜨거운 전우애를 가지고 있는 것이 해군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9. 대한민국 해군으로서 우리 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작년 천안함 피격사건 등 해군에게 아픔이 많았습니다. 2011년에는 우리의 바다를 철통같이 수호하여 국민들에게 더욱 신뢰를 받는 해군이 될 수 있도록 저부터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국민여러분 안심하십시오. 서해 바다는 저희가 지키겠습니다.

 

10. 마지막으로 천안함 46+1 용사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그대들의 고귀한 희생을 결고 잊지 않겠습니다. 그대들의 희생으로 지켜낸 우리 바다를 이제는 남은 우리가 목숨을 걸고 사수하겠습니다.



Trackbacks 0 / Comments 2

  • 언 니 2014.01.02 11:32

    쓰기 읽 기 하지만 용서합나다

  • 12547 2018.08.14 16:40

    천안함순국장병여러분의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하늘에서편히쉬시기를 바랄게요~

    아픔없는곳에서도 ~편히쉬세요~

    당신들을 영원히 기억하고또기억하겠습니다~잊지않겠습니다~

    천안함772장병여러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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