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정우 하사, 故문광욱 일병을 떠나 보내며...




23일 오후 2시 30분쯤 연평도에 대한 북한의 기습적인 화력도발로 인해 연평부대 소속 故서정우 하사와 故문광욱 일병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

나라와 국민을 위해 충실히 군 복무를 다하다 결국 스무 살의 꽃다운 나이에 지고 말았다.

故서정우 하사와 故문광욱 일병


더구나 북한의 포탄발사로 인해 두명의 해병대원이 목숨을 잃은 후 故서정우 하사와 故문광욱 일병의 안타까운 사연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故서정우 하사는 전역을 눈 앞에 두고 있는 병사로서 이날부터 말년휴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싸이월드 미니홈피에는 '배야 꼭 떠라, 휴가 좀 나가자'라고 적었으며,
사고 전날인 22일 밤에도 날씨로 인해 혹시나 배가 뜨지 못할까봐 걱정하는 글을 남기며 애타게 마지막 휴가를 기다렸 왔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소중한 아들을 잃은 가족들의 마음을 어찌 헤아릴수 있을까..


특히 故서정우 하사의 후배로 추정되는 한 청년의 남긴 글을 보고나니 마음이 찢어질 듯했다.

"형 왜 전화 안 받아? 오늘 휴가나온 거 맞잖아. 동명이인이잖아.
사람들이 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어, 안 죽은 사람한테.
나 이렇게 울고 있는거 처음이야. 그니까 전화 받아"




한편 故문광욱 일병의 사연 역시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한다. 

절친한 친구의 미니홈피에 "한솔아, 군대 오지 마. 한반도의 평화는 내가 지킨다."라는 글을 남겼던 故문광욱 일병은 "비록 군생활이 너무 힘들어 오지 말라고 했지만, 한편으로는 어엿한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조국의 최전방에서 5000만 국민의 믿음을 받는 연평도 해병대로서 한반도의 평화는 내가 지키겠다"며 사랑하는 친구에게 전했다고 한다.

故 문광욱 이병의 아버지가 지난 9월 해병대 홈페이지 ‘입대장병 소식’에 남긴 댓글들


연평부대원들이 해안가 절벽을 따라 설치되어 있는 철책을 점검하고 있다.


故서정우 하사와 故문광욱 일병이 속해있던 연평부대는 서해 5도 중 하나이자 서해 꽃게잡이의 중심항이 있는 연평도를 지키고 있는 해병대 사령부 직할부대의 이름이다.

연평도는 날씨가 좋은 날이면 북쪽 영토와 중국 어선이 육안으로도 식별되는 바다상의 최전방으로서 꽃게잡이철이면 의례적인 북측의 군사적 도발이 잦은 곳이기도 하다.

연평도를 순찰하고 있는 연평부대원들의 모습


그러다보니 연평부대의 작전 구역은 부대에 한정되지 않는다.
그들이 부대이자 집인 연평도 전체가 그들에게는 감시하고 보호해야할 대상이다.
부대를 나서서 해안도로를 돌아, 항구를 거쳐 부대로 복귀하는 야간 순찰 코스를 뒤따라 가다보면 군대의 존재 이유가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것임을 다시 한 번 일깨워준다.


해안경계와 보초를 위한 시설 보수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지난 1·2차 연평해전에 이어 대청해전..그리고 최근의 천안함 피격사건까지 북한의 무력도발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북한의 무모한 도발은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남북대결을 조장하는 행위로서 이는 명백한 불법행위이자 정전협정 위반이다.

무엇보다 우리의 소중한 장병들의 목숨을 앗아가고 있지 않는가..!
북한은 더이상의 도발을 중단하고 무고한 희생을 초래하는 행위를 다시는 반복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견딜 수 없을 만큼의 고통를 받고 있는 희생장병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故서정우 하사와 故문광욱 일병 추모글 남기기>
사이버분향소



Trackbacks 0 / Comments 0

댓글 남기기

블로그 인기 키워드

Tistory Cumulus Flash tag cloud by requires Flash Player 9 or better.

링크

re_footerlink.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