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돌아보는 6.25전쟁

영화로 돌아보는 6.25전쟁



66년 전 대한민국에서는 북한을 상대로 한 우리 국군과 연합군의 치열한 전투가 있었습니다. 갑작스러운 북한의 습격으로 시작된 전쟁은 1950년부터 1953년까지 3년간 지속하였고, 결국 전쟁은 정전협정으로 잠시 마무리되었습니다.


한국전쟁부터 지금까지 격변의 시대를 거쳐온 우리 시대의 아버지, 어머니의 이야기를 영화를 통해, 다시 회상해 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ㅣ어느 순간 갑자기 발발하게 된 전쟁


 - 남과 북으로 갈린 전쟁터에서 적이 되어 만난 형제 '태극기 휘날리며'



6·25 전쟁을 다룬 영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태극기 휘날리며>입니다. 누구보다 애틋하게 지내던 형제의 비극적인 결말을 그린 <태극기 휘날리며>는 감동적인 스토리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는데요. 태극기 휘날리며는 한국전쟁영화 사상 역대 최고의 관객 수를 찍으면서 해외에서까지 극찬을 받고 있습니다.




<태극기 휘날리며>의 모티브가 된 사연의 주인공들은 실제 존재하는 인물입니다. 실제로는 6·25전쟁에 참전한 동생을 지켜주기 위해 몰래 뒤따라 입대한 형이 전장에서 총상을 입고, 숨을 거두게 되는 '조지프 허시'와 '아치발드 허시' 형제의 이야기인데요. 형제는 현재 유엔기념공원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의 감동적인 스토리를 재구성한 <태극기 휘날리며>는 가혹했던 전쟁통 속에, 미어지는 가슴을 움켜 안고 적으로서 싸워야 했던 그들의 심정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 교복을 입고 전쟁터로 뛰어든 학생들, '포화 속으로' 



북한군의 남침으로 낙동강 사수를 위해 집결의 명령을 받고, 전선의 최전방을 비워둘 수밖에 없었던 최전방 부대. 그들은 어쩔 수 없이 총 한 번 제대로 못 잡아 본 학도병을 동원해 도움을 요청하게 됩니다. 




<포화 속으로>는 어린 나이에 교복을 입고 전쟁터로 자진 참전했던 청년들의 이야기로 학도의용군의 존재를 크게 알렸던 영화입니다.

당시 학도의용군은 위문 활동을 하던 학생들을 시작으로 편성된 집단인데요. 15세의 어린 학생부터 20대 초반의 대학생 그리고 재일학도의용군과 여성 학도의용군까지. 학도의용군은 총 3만여 명의 자발적인 지원으로 꾸려진 모임이었습니다. 어린 나이에 두려움을 이겨내고 오직 나라를 지키고자 희생을 자원했던 그들의 존재는 더 많이 알려지고, 관심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ㅣ3년간의 싸움 끝에 휴전협정에 들어간 전쟁


- 전쟁은 끝났지만, 지금부터가 시작이다 '고지전' 



3년이라는 긴 세월 간 계속되던 전쟁은 이제 끝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판문점에서는 그간의 전쟁을 중단하고자 유엔군과 북한군, 한국군은 휴전협정을 하게 되는데요. 협의 과정에서 난항을 겪게 되는 휴전은 남한과 북한의 병사들에게 더한 고통을 주게 됩니다. 

오직 휴전의 그 날을 기다리며, 한 치의 양보도 없이 경계태세에 들어간 한국군과 유엔군, 북한. 그들은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지역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치르게 됩니다.




<고지전>에 등장하는 애록고지는 실제 '백마고지'라는 곳을 모티브로 한 곳인데요. 백마고지는 중부 전선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철의 삼각지대인 군사적 요충지였습니다. 다시 말해, 6·25전쟁 때의 격전지였는데요. 정전협정이 체결되는 시점의 전선을 군사분계선으로 삼기로 한 백마고지는 전쟁 이후, 더 치열한 탈환전을 벌이게 됩니다.

영화 <고지전>에서는 전쟁의 끝을 코앞에 두고 이전보다 더욱 긴장하며 백마고지를 지켜야만 했던 당시 맹렬한 군인들의 모습을 풀어내고 있습니다. 



- 전쟁의 운명을 거머쥔 두 군인의 남다른 우정 '서부전선'



 

영화 <서부전선>은 휴전을 앞두고 비무장지대에서 일어날 법한 또 다른 스토리를 그리고 있는데요. 전쟁의 운명이 걸린 비밀문서를 전달해야 하는 중요 임무를 받게 된 남한군의 험난한 여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목숨을 걸고 목적지를 향해 달려가던 남한군은 이동 중에 인민군의 습격으로 동료들의 목숨은 물론, 비밀문서까지 잃어버리게 되는데요. 한편 남으로 진군하던 중 홀로 남게 된 북한군이 우연히 남한의 비밀문서를 손에 쥐게 됩니다. 그렇게 비밀문서를 앞에 두고 서부전선에서 마주하게 된 둘은 비문 사수를 위해 싸우게 되는데요. 시간이 지날수록 둘은 인간적으로 서로를 이해하게 되고, 친해져 남다른 우정을 쌓게 됩니다.




비문 사수는 각자 다른 입장에서 목숨을 지키기 위해 꼭 해내야 할 의무라는 것을 알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끌려 나온 전장에서 서로 꼭 죽여야만 한다는 것에 갈등을 느끼게 됩니다. 

평화의 순간이 눈앞에 있음에도 둘 중 하나는 꼭 죽어야 할 비참한 현실을 담은 <서부전선> 영화는 같은 민족이지만 갈라져야 했던 그곳,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에 대한 가슴 아픈 현실을 재해석해 감동적으로 풀어주고 있습니다.  




혹독하고 두렵기만 했던 전쟁을 아름답게 풀어낸 영화도 있습니다. 바로 <웰컴 투 동막골>과 <오빠 생각>인데요. 두 영화는 긴장감 넘치는 당시의 상황에 순수한 요소를 가미해, 희망을 쥐여준 감동적인 전쟁 영화입니다. 특히 오빠 생각은 서로 다른 음의 다양한 음색이 모여 하나처럼 노래한다는 부분에서 합창에 대한 다양한 의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슬픔과 고통으로 가득했던 시대가 가고 기적처럼 살아남은 지금 이 시대의 아버지들은 평생 단 한 번도 자신을 위해 살아온 적이 없습니다. 영화 <국제시장>에서는 나라를 위해, 가족의 평화를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했던 아버지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데요. 영화 속 주인공 '덕수(황정민)'는 진짜 자신을 되찾고자, 어쩔 수 없이 생이별해야만 했던 가족을 찾기 위해 나섭니다.  


평생 가족을 위해 살아온 '덕수'의 모습은 우리나라의 현실이라는 사실이 가슴을 미어지게 하는데요.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는 너무나도 평화로운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 과거 우리 민족이 겪었던 비극의 실체를 마주하고, 현재의 평화와 자유를 선사한 조상들의 희생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길 바랍니다.     




   



Trackbacks 0 / Comments 0

댓글 남기기

블로그 인기 키워드

Tistory Cumulus Flash tag cloud by requires Flash Player 9 or better.

링크

re_footerlink.jpg